[★현장] '日 악몽 끝냈다' 강펀치로 승리 챙긴 '악녀' 홍윤하

그랜드힐튼서울(홍은동)=이원희 기자  |  2019.12.14 20:24
14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굽네몰 ROAD FC 057 XX가 열렸다. 제3경기 -49kg 계약체중, 홍윤하가 일본 에미 토미마츠와 경기를 펼치고 있다. 홍윤하는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사진=OSEN
'악녀' 홍윤하(30·본 주짓수 송탄)가 짜릿한 승리를 거두고 포효했다.

홍윤하는 14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굽네몰 ROAD FC 057 XX 제3경기 -49kg 계약체중 에미 토미마츠(37·일본)과 경기에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1라운드를 소득 없이 끝낸 홍윤하는 2라운드에서 상대를 몰아붙여 분위기를 잡았다. 홍윤하의 강력한 펀치와 킥에 토미마츠 얼굴에는 피가 쏟아져 나왔다. 결국 심판진도 홍윤하의 승리를 들어줬다.

홍윤하는 '케이지의 악녀'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경찰 시험 준비를 위해 처음 주짓수를 배웠지만, 체육관 관장의 권유로 아마추어 MMA에 출전. 지금까지 10경기를 치른 프로 파이터가 됐다. 사실 홍윤하는 첫 4경기에서 연거푸 패했다. 이중 3명의 일본에 무릎을 꿇었다. 그야말로 일본 악몽이었다.

하지만 독기를 품은 끝에 3연승을 거둬 반전을 이뤄냈다. 지난 10월 태국 선수에게 패하기는 했지만, 이번 승리를 통해 다시 자신감을 찾게 됐다. 특히 일본 선수에게 이겼다는 점에서 소득이 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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