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75m 질주 골', FIFA 홈페이지도 장식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75m 질주 골이 국제축구연맹(FIFA) 홈페이지도 장식했다.

손흥민은 지난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번리와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에서 1골 1도움의 활약을 펼치며 토트넘의 5-0 완승을 이끌었다.

세기의 골이 나왔다. 수비 지역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이 폭발적인 스피드로 치고 달리더니, 어느새 번리의 골문 앞까지 다다랐다. 무려 8명의 선수를 제쳤다.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이한 손흥민은 침착한 마무리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은 전 세계를 놀라게 하기에 충분했다.

FIFA도 손흥민의 골을 주목했다. FIFA는 1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 주의 축구 경기를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손흥민을 메인으로 내세웠다. 75m 질주에 이은 골을 만들어낸 바로 그 장면이었다. 더불어 토트넘이 제작한 '슈퍼 소니' 영상을 첨부했다. 영상에서 손흥민은 게임 캐릭터 소닉처럼 달리며 링을 획득한다.

조세 모리뉴 감독의 멘트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당시 모리뉴 감독은 "1996년 바비 롭슨 경이 바르셀로나를 이끌 때, 호나우두가 그런 골을 넣은 적이 있다. 손흥민의 골과 매우 비슷했다. 놀라운 골이다"라고 말했다. FIFA는 "토트넘 모리뉴 감독이 손흥민의 믿을 수 없는 골을 바르셀로나 시절 호나우두의 골과 비교했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사진=FI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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