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루시드폴이 후배 가수 정승환과 작업하며 "대리만족을 했다"고 밝혔다.
루시드폴은 지난 20일 서울 안테나 사옥에서 정규 9집 '너와 나' 발매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번 앨범 8번 트랙 '또 한 번의 크리스마스'는 소속사 후배 정승환이 피처링에 참여한 곡이다. 그는 이 곡에 대해 이야기하며 "재미난 에피소드가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처럼 어려운 곡을 만든 데에는 특별한 이유가 없었다. 그는 "그냥 제가 고음불가라 음도 높은 곡을 써보고 싶었다. 어차피 제가 안 부를 거니까 이렇게 써서 승환이에게 줬다. 역시나 너무 잘 부르더라"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루시드폴은 정승환의 "승환이가 최근 앨범을 내며 페퍼톤스 신재평에게 곡을 받았다. 그 곡도 정말 어려웠다고 하더라. 그래서 승환이가 이 곡을 부르면서 '형들 저한테 왜 이러시냐. 왜 이런 식으로 대리만족 하시냐'고 말했다. 그래서 '우리가 맺힌 게 많아서 그래'라고 했던 기억이 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루시드폴은 16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너와 나'를 발매한다. 반려견 보현과 함께 작업한 이 앨범은 타이틀곡 '읽을 수 없는 책'을 비롯해 총 13곡이 수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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