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프리킥 풍선 같아... 장외로 나갈뻔" ESPN, 케인과 함께 혹평

한동훈 기자  |  2019.12.16 06:20
손흥민. /AFPBBNews=뉴스1
손흥민(27)이 수중전 속에서 분투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지만 현지 언론은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손흥민의 토트넘은 15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에서 울버햄튼과 원정경기에서 2-1로 가까스로 승리했다.

경기 막판 수비수 얀 베르통언이 극적인 헤딩 결승골을 터뜨렸다. 토트넘은 2연승으로 7승 5무 5패 승점 26점을 쌓아 5위로 점프했다.

하지만 공격진은 답답한 모습을 노출했다. 경기 후 영국 ESPN은 토트넘의 주공격수 손흥민과 해리 케인을 혹평했다. 루카스 모우라에게 8점, 델리 알리에게 7점을 부여한 가운데 손흥민과 케인은 평점 6점에 그쳤다.

특히 손흥민에 대해서는 프리킥 실수를 꼬집어 비판했다. ESPN은 "손흥민은 공을 잡을 때마다 고전했다. 마지막에는 마법 같은 슛을 노려봤지만 그의 풍선 같은 프리킥은 경기장 밖으로 날아가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 지적했다.

ESPN은 케인도 비판했다. 이 매체는 "몇 차례 훌륭한 포스트 플레이를 보여주긴 했지만 토트넘이 고전하는 가운데 승리를 위해 결정적인 기여를 하지는 못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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