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남산의 부장들'(감독 우민호)의 스틸컷이 공개됐다.
16일 쇼박스는 '남산의 부장들'에 출연하는 이병헌, 곽도원 그리고 이희준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남산의 부장들'은 1979년, 제2의 권력자라 불리던 중앙정보부장(이병헌 분)이 대한민국 대통령 암살사건을 벌이기 전 40일 간의 이야기다.
이병헌은 대통령을 암살한 중앙정보부장 김규평 역을 맡아 내면 연기의 정점을 선보인다. 공개된 스틸에는 도청 자료를 곱씹으며 듣고 있는 김규평의 모습이 담겼다. 이 장면은 인터내셔널 예고편 마지막을 장식했는데, 미세하게 떨리는 이병헌의 눈가가 포착돼 일명 '마그네슘 결핍 연기'라는 별칭이 등장하기도 했다. 이병헌과 워싱턴 로케이션 당시 이병헌과 처음 만난 곽도원은 "머릿속에 혼자 생각하던 완벽한 배우의 모습이 있었는데, 이병헌의 모습을 보니 그것이 현실화 되어 있더라. 감성을 이성이 감싸고 있는 듯한 완벽한 형태의 배우였다"고 소회했다.
이희준은 박통의 존재를 종교적 신념처럼 여기는 충성심 강한 경호실장 곽상천 역으로 생애 가장 강렬한 연기변신을 선보인다. 이희준은 경호실장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25kg이나 증량하는 비주얼 변신에 도전했다. 최근 진행된 제작보고회에는 증량했던 25kg을 그대로 감량한 뒤 참석해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이기도. 그는 이병헌, 이성민, 곽도원 등 쟁쟁한 선배 배우들 사이에서 전혀 밀리지 않는 존재감으로 '남산의 부장들'의 핵심 인물을 담당한다. 이에 대해 박통 역할을 맡은 이성민은 "원래도 재능이 있는 배우이지만 이번 '남산의 부장들'을 통해 한방을 보여줄 것 같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한편 '남산의 부장들'은 오는 2020년 1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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