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육대' 스태프, 츄 머리채 잡아 '공분'..제작진 사과[종합]

윤성열 기자  |  2019.12.17 12:21
'아육대' 설특집 포스터(왼쪽), 이달의 소녀 츄 /사진=MBC, 스타뉴스


MBC '2020 설특집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이하 '아육대') 스태프가 걸 그룹 이달의 소녀(희진, 현진, 하슬, 여진, 비비, 김립, 진솔, 최리, 이브, 츄, 고원, 올리비아 혜) 멤버 츄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는 모습이 포착돼 팬들의 공분을 샀다.

17일 '아육대' 제작진에 따르면 지난 16일 인천 남동구 수산동 남동체육관에서 진행된 '아육대' 녹화 현장에서 한 스태프가 인터뷰를 진행하던 중 츄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겼다.

이 모습을 담은 영상은 각종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삽시간에 퍼졌고, 일부 팬들은 불쾌감을 드러내며 '아육대' 측에 사과를 요구했다. 최근 EBS 어린이 프로그램 '생방송 톡! 톡! 보니하니' 온라인 라이브 방송에서 개그맨 최영수가 그룹 버스터즈 멤버 채연에게 다소 폭력적인 행동으로 물의를 빚은 뒤라 비난이 거셌다.

이에 제작진은 "무례를 범했다"며 "츄 씨와 관계자, 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해당 스태프는 크게 반성하고 뉘우치고 있으며 츄 씨에게 진심으로 사과했다"고 전했다.

이어 "제작진의 부주의로 많은 분들께 불쾌감과 심려를 끼친 사실에 대하여 다시 한 번 사과 드리며, 이와 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아육대'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이달의소녀 멤버 머리채 잡은 거 사과드린다"는 제목의 사과문은 제작진을 사칭한 글인 것으로 드러났다. 제작진은 "사실 관계가 다른 게시글로 확인돼 삭제 처리했다"고 전했다.

한편 '아육대'는 내년 1월 25일과 26일 설 연휴 동안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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