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허훈, 허벅지 부상 '3주 이탈'... 서동철 감독 "무조건 쉰다" [★현장]

안양=김동영 기자  |  2019.12.17 19:03
허벅지 부상으로 이탈한 부산 KT 허훈. /사진=KBL 제공

7연승을 질주하고 있는 부산 KT 소닉붐이 초대형 악재를 만났다. '에이스' 허훈(24)이 갑작스럽게 허벅지 부상을 입었다. 최대 3주까지 공백이 있을 전망이다.

KT 서동철 감독은 17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리는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안양 KGC전을 앞두고 "허훈이 오늘 오전에 갑자기 부상이 왔다. 어제도 훈련 잘했는데, 오늘 훈련하다가 아프다고 하더라. 병원에 갔더니 근육 파열 진단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왼쪽 허벅지 앞쪽 근육 부상이다. 관절과 달라서 무조건 쉬어야 하는 부상이다. 작년에도 발목에 부상이 있었는데, 그것과 비교하면 아주 작은 부상이기는 하다. 2주~3주 정도 쉬어야 할 것 같다"고 더했다.

허훈은 올 시즌 20경기에서 평균 33분 25초를 뛰며 16.5점 3.0리바운드 7.4어시스트 1.3스틸로 펄펄 날고 있었다. 단연 커리어 하이 성적. 올스타전 팬투표 중간 집계에서도 1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부상을 당했고, '멈춤 신호'를 받았다. 7연승은 내달리고 있는 KT 입장에서도 날벼락이다.

서동철 감독은 "허훈이 빠진 자리는 김윤태와 최성모를 기용할 생각이다. 김윤태는 꾸준히 뛰어 왔고, 최성모는 수비 공헌도가 높고 스피드가 있다. 상황에 따라 기용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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