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치지않아' 전여빈 "나무늘보 역할..실제로 닮았다고" 웃음

압구정=김미화 기자  |  2019.12.18 11:55
배우 전여빈 / 사진=뉴스1


배우 전여빈이 "영화 속에서 맡은 나무늘보와 닮았다고 하더라"라고 웃었다.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영화 '해치지않아'(감독 손재곤)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안재홍, 강소라, 박영규, 김성오, 전여빈, 손재곤 감독 등이 참석 했다.

영화 '해치지 않아'는 망하기 일보 직전의 동물원 '동산파크'에 야심차게 원장으로 부임하게 된 변호사 태수(안재홍 분)와 팔려간 동물 대신 동물로 근무하게 된 직원들의 기상천외한 미션을 그린 이야기다.

전여빈은 '해치지않아'에서 동물원 사육사이자, 자이언트 나무늘보 해경 역 할을 맡아 연기했다.

전여빈은 "해경은 말이 없어보이지만 태수가 와서 동물원을 살리자고 했을 때, 누구보다도 가장 큰 관심을 보이고 자발적인 참여를 원했던 인물이다"라며 "동산파크를 너무나 아끼고 어떻게든 이 사람들과 함께 동물을 지키고자 했던 큰 마음이 있는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전여빈은 "촬영 현장에서 나무늘보를 닮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선배님들이 저를 보고 딱 나무늘보를 많이 닮았다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전여빈은 "나무늘보 연기를 위해 움직이고 싶어도 참았고, 행동을 빨리 하고 싶어도 천천히 하려고 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해치지않아'는 2020년 1월 1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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