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동건(39)이 '보디가드' 배우들과의 호흡을 밝혔다.
이동건은 19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뮤지컬 '보디가드' 관련 인터뷰를 가졌다.
뮤지컬 '보디가드'는 1992년 개봉한 케빈 코스트너, 휘트니 휴스턴 주연의 영화 '보디가드'를 공연 형태로 재탄생시킨 작품. 전직 대통령을 경호했던 보디가드 프랭크가 최고의 팝스타 레이첼을 스토커로부터 구해내면서 사랑에 빠지는 로맨스.
이동건은 극중 강경준과 같은 캐스트로 프랭크 역을 맡았다. 레이첼 역은 김선영, 박기영, 손승연, 해나가 맡았다. '보디가드'는 11월 28일부터 내년 2월 23일까지 공연한다.
이동건은 '보디가드'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김선영, 손승연에 대해 "이제 마주보면 편한 느낌이다. 해나, 박기영 씨는 아직 적응 중이다. 내가 맞춰드리고 싶고 불편하게 해드리고 싶지 않다. 작은 것들이지만 움직임과 대사, 호흡 하나가 달라지면 안 되겠더라. 프랭크가 네 분에게 맞추는 게 맞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TV조선 드라마 '레버리지' 촬영과 동시에 '보디가드'를 준비해야 했던 그는 배우들과 친해진 과정으로 "뮤지컬에선 드라마와 굉장히 다른 팀워크가 느껴졌다. 사실 공연 일주일 전에 완전히 합류했는데, 몇 개월 동안 같이 밥도 먹고 연습을 한 관계를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따라갈 순 없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나는 사람 대하는 게 능숙하지 못한 사람이어서 많은 벽이 있었다. 그래서 억지로 할 수 있는 건 아니겠다 싶었고 내가 무대를 열심히 해서 인정을 받는 게 먼저라 생각했다. 뮤지컬에선 드라마의 '쫑파티'와 다르게 '시작파티'가 있더라. 거기에 참석해서 새벽 5시 3차까지 함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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