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뷰] 총력전 나선 대한항공, 한국전력에 풀세트 끝 신승

인천=심혜진 기자  |  2019.12.22 16:44
대한항공 선수단./사진=KOVO
대한항공이 풀세트 접전 끝에 한국전력에 신승을 거뒀다. 리그 선두를 유지했다.

대한항공은 22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도드람 V리그 한국전력과의 3라운드서 세트스코어 3-2(27-29, 25-22, 25-16, 24-26, 21-1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2점을 보탠 대한항공은 13승5패(승점36)로 1위 자리를 든든히 지켰다.

이날 경기는 대표팀 차출 직전의 맞대결이었다. 한선수, 정지석, 곽승석, 김규민 등 4명의 선수를 국가대표팀으로 보내는 대한항공은 총력전을 펼쳤다. 그리고 짜릿한 승리를 가져왔다.

대한항공에서는 비예나가 서브에이스 3개, 블로킹 1개를 포함해 36점을 뽑았다. 비예나를 비롯해 정지석(20점)과 곽승석(11점)까지 세 선수가 두 자리수 득점에 성공했다. 반면 한국전력에서는 가빈이 31점으로 맹활약을 펼쳤지만 경기 막판 부상이 아쉬웠다. 김인혁이 21점으로 힘을 보탰다.

1세트 초반은 대한항공이 우위를 점했다. 비예나의 화끈한 공격이 터지면서 대한항공이 5-3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한국전력의 반격도 매서웠다. 가빈의 퀵오픈, 김인혁의 득점으로 10-9 역전에 성공했다. 여기에 조근호의 연속 블로킹까지 나오면서 분위기를 이어갔다. 세트 막판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승부가 펼쳐졌다. 24-24 듀스로 이어졌다. 3번의 듀스 끝에 웃은 쪽은 한국전력이었다. 27-27에서 가빈의 오픈으로 흐름을 잡은 한국전력은 정지석의 백어택이 아웃되면서 힘겹게 1세트 승리를 가져왔다.

2세트는 대한항공이 반격했다. 초중반까지는 동점과 역전이 반복되는 접전이 펼쳐졌으나 10-10에서 비예나의 백어택으로 대한항공이 분위기를 가져왔다. 상대 실책과 김규민의 득점까지 엮어 3점차까지 달아났다. 이어 곽승석의 백어택으로 20점 고지에 먼저 오른 대한항공은 김규민의 블로킹에 이어 비예나의 퀵오픈으로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다. 그리고 상대 서브 범실로 균형을 맞췄다.

대한항공이 흐름을 제대로 탔다. 초반부터 거세게 몰아붙였다. 비예나의 백어택과 상대 범실을 묶어 10-5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대한항공의 리드는 이어졌다. 김규민의 블로킹으로 20-13을 만들었다. 임동혁의 서브 에이스로 세트 포인트를 만든 대한항공은 상대 서브 범실로 3세트도 가져왔다.


한국전력이 벼랑 끝에서 살아났다. 4세트에서 9-15까지 벌어져 패색이 짙었으나 한국전력은 차근차근 점수를 뽑아냈다. 그리고 기어이 동점에 성공했다. 가빈의 블로킹과 장준호의 속공 득점으로 20-20을 만들었다. 그렇게 또 듀스 승부가 이어졌다. 대한항공이 연속 범실을 쏟아내며 자멸했다.


마지막 5세트. 웃은 쪽은 대한항공이었다. 5-5에서 상대 범실로 리드를 잡은 한국전력은 김인혁, 가빈의 연이은 득점으로 9-7로 앞서나갔다. 갑작스럽게 큰 변수가 생겼다. 가빈이 발목 부상으로 이탈한 것이다. 그래도 꿋꿋했다. 김인혁의 센스로 매치포인트를 만들었지만 승부를 끝내지 못했다. 결국 듀스. 대한항공이 집중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비예나의 서브에이스에 이어 한선수의 결정타가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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