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영입, 홈런 칠 거야!" 토론토 언론 반가움 가득

심혜진 기자  |  2019.12.24 04:50
류현진이 지난 13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스포츠 인권 선서의 날에서 홍보대사로 위촉된 후 소감을 말하고 있다./사진=뉴스1
토론토 현지 매체가 류현진(32)의 영입을 반겼다.

캐나다 지역 매체 토론토 스타는 23일(한국시간) "류현진의 영입은 부상 우려에도 홈런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MLB.com, MLB네트워크 존 헤이먼 등에 따르면 류현진은 토론토와 4년 총액 8000만달러(약 929억원)에 계약했다. 토론토는 류현진을 영입하면서 에이스를 데려오는데 성공했다.

2019시즌 류현진은 29경기 182⅔이닝,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를 찍었다. 163탈삼진에 24볼넷으로 비율도 좋다.

매체는 "류현진은 확실한 이력서를 제시했고, 토론토에게 현명한 장기 투자를 이끌었다"며 "그는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를 이끌었고,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2위를 차지했다. 또 메이저리거로서 첫 홈런을 치기도 했다"고 호평했다.

또 "토론토가 야구계에서 가장 재능있는 젊은 투수 중에 한 명인 류현진을 데려온 것은 가장 큰 행운이다"고 함박웃음을 보였다.

다만 과거 부상 이력에 대한 의문은 있다. 류현진은 지난 2015년과 2016년 어깨 부상으로 2년 동안 제대로 뛰지 못했다. 이에 대해 토론토 스타는 "토론토는 류현진이 시즌 내내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예방 조치를 잘해야 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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