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독' 서현진, 대치고서 소신지키며 끝까지 살아남을까 [★밤TV]

장은송 인턴기자  |  2019.12.31 05:00
/사진=tvN 월화드라마 '블랙독' 캡처


드라마 '블랙독'의 서현진이 대치고에서 끝까지 살아남을 수 있을까.

30일 오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블랙독'(극본 박주연, 연출 황준혁)에서는 교사로서 제 몫을 해내려고 노력하는 고하늘(서현진 분)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고하늘, 박성순(라미란 분), 도연우(하준 분), 배명수(이창훈 분)는 유명 대학인 한국대에 입시 정보를 얻기 위해 한국대를 찾았다. 도연우와 배명수가 화장실로 인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고하늘과 박성순은 나란히 벤치에 앉았다.

박성순은 둘 사이에 떠도는 어색한 공기를 깨고 고하늘에 화장실 갈 걸데 같이 갈 거냐고 물었다. 이에 고하늘은 아니라고 답했고, 박성순은 걸음을 옮기다가 다시 고하늘의 앞에 서며 "애들한테는 다 똑같은 선생님이에요. 나나 고하늘 쌤이나"라고 말했다. 기간제 교사인 고하늘을 위로한 것.

하지만 이들에게 곧 다시 위기가 찾아왔다. 정보를 얻기 위한 한국대 입학사정관이 과거 대치고 기간제 교사였던 것. 이 입학사정관은 당시 정교사를 약속받고 기간제 교사로 3년 반을 대치고에서 근무했으나, 결국 정교사가 되지 못하는 상황을 겪었다.

이에 입학사정관은 이들에게 까다롭게 굴었고, 이들은 별다른 정보를 얻지 못했다. 박성순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노력했으나 반전은 없었다. 누군가가 4년이라는 세월을 묵혀왔던 유감을 특별히 날려 버릴 수 있는 방법을 이들이 갖고 있을리 없었다.

그렇게 상담을 마치고 내려오는 엘리베이터에 입학사정관과 고하늘이 함께 탑승했다. 고하늘은 자신이 기간제 교사라는 것을 밝혔다. 이에 입학사정관은 "선생님한테는 유감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입학사정관은 "제가 아니라 장교수님이 들어왔었어도 어차피 대단한 정보를 알아내기는 힘들었을 겁니다. 대치고 학생들 학종으로 많이 안 뽑는 이유가 궁금한 거 같은데, 사실 대치고 자체가 수업 질, 학교 자체의 시스템의 문제예요"라고 얘기했다.

학생 개인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교사들이나 학교의 문제라는 것. 예를 들어 대치고는 교내 대회를 열고 3분의 1에 달하는 학생들에게 상을 줬다. 이는 대학에서 볼 때 신뢰가 매우 떨어지는 상이 된다는 것.

고하늘은 해당 사실을 듣게 된 후 교내 정보들을 수집하기 시작했다. 이에 배명수는 "뭔가 삘이 온 눈치지? 입학처에서 뭐가 있었나?"라며 도연우에 물었다. 도연우는 열심히 움직이는 고하늘을 바라보며 희미하게 미소 지었다.

이날 고하늘은 열정을 가지고 교사로서 여러 입시 정보를 파악하며 학생들에게 뭐가 더 좋을지 고민하는 참된 스승의 모습을 보였다. 비록 고하늘은 아직 서투른 면모를 보이기도 하고, 때론 흔들리기도 했다.

하지만 고하늘이 이러한 마음가짐을 끝까지 놓지 않고 임한다면 그는 아마 훌륭한 스승으로 변모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아직 기간제 교사라는 타이틀 때문에 그는 불안정한 위치에 놓여있다. 정교사라는 자리는 열정만으로 획득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 이러한 상황에서 과연 고하늘이 대치고에서 끝까지 살아남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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