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MBC 연기대상] 차은우·김혜윤·오만석·박세영·류수영·박세완, 우수연기상 수상

김미화 기자  |  2019.12.30 23:12
/사진=2019 MBC 연기대상


배우 류수영, 박세완, 오만석, 박세영, 차은우, 김혜윤이 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사옥에서 '2019 MBC 연기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2019 MBC 연기대상'은 방송인 김성주와 모델 한혜진이 MC를 맡아 진행 했다.

이날 우수연기상 일일주말드라마 남자 부문에서는 '슬플 때 사랑한다'의 류수영이, 여자 부문은 '두번은 없다'의 박세완이 수상했다.

류수영은 시상자 정상훈에게 상을 받은 뒤 "저희 아내 전 작품 남편 분으로 나오셨었는데, 아내 전 남편에게 상을 받으니 신기하다"라고 웃었다.

류수영은 "드라마 함께 해주신 제작진 분들, 시청자분들 감사하다. 가족들 그리고 아내 박하선씨 고맙다"라며 "지난 달 하늘 나라로 간 저희 처남.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미소를 가진 사림이었는데 이 영광을 처남과 함께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박세완은 "아직 '두번은 없다'가 더 남았는데, 남은 시간 또 열심히 하라고 주는 상으로 생각하겠다"라며 "제가 극중 아이 엄마 역할을 하다보니 '열무 엄마'라고 많이들 불러주신다. 26년간 박세완 엄마로 살아오신 엄마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월화특별기획 부문에서는 '검법남녀 시즌2'의 오만석과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의 박세영이 수상했다.

오만석은 "'검법남녀' 시즌1 때 하루 전 연락이 와서 합류하게 된 드라마인데 이렇게 좋은 결과가 나올지 몰랐는데 감사하다"라며 "우리 드라마에는 선배 배우들이 많다. 그 분들 덕분에 드라마가 더 빛나는 것 같아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박세영은 이날 시상식에 함께하지 못했다.

수목드라마 부문에서는 '신입사관 구해령'의 차은우와 '어쩌다 발견한 하루'의 김혜윤이 수상했다.

김혜윤은 "이게 가능한가요? 저는 올해 작품을 2개 하고 쟁쟁한 선배들과 후보에 올랐다는 것만으로 놀라웠다. 신인상도 감사한데 이렇게 수상하게 돼 영광이다"라며 "모든 분들께 감사하고, 2020년 보답할 수 있는 배우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차은우는 "예상하지 못했는데 과분한 상 감사드린다. '신입사관 구해령'을 촬영하며 참 설렜다. 누구보다 시청자분들께 잘 전달하고 싶어서 열심히 했는데 부족함도 느꼈고 아쉬움도 많았다. 마음 아파하기도 했었는데, 지금 돌이켜보면 소중하고 값진 시간이었다"라며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다. 그것을 잊지 않고 기억해서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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