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수영, 하늘 나라 간 처남 추모..박하선 "잘가 내 동생" [★NEWSing]

김미화 기자  |  2019.12.31 06:50
류수영, 박하선


배우 류수영이 시상식에서 박하선의 동생인 처남을 언급, 추모하며 눈길을 끌었다.

지난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사옥에서 '2019 MBC 연기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2019 MBC 연기대상'은 방송인 김성주와 모델 한혜진이 MC를 맡아 진행 했다.

류수영은 '슬플 때 사랑한다'로 일일주말드라마 남자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류수영은 "드라마 함께 해주신 제작진 분들, 시청자분들 감사하다. 가족들 그리고 아내 박하선씨 고맙다"라며 "지난 달 하늘 나라로 간 저희 처남.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미소를 가진 사림이었는데 이 영광을 처남과 함께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박하선의 남동생은 발달장애를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하선의 동생은 지난달 급성심근경색으로 세상을 떠났다.

박하선은 30일 자신의 SNS를 통해 동생을 추모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박하선은 "같은 뱃속에서 태어나 니가 선택한 것도 아닌데 한번씩 너를 부끄러워했던 내가 부끄럽다"라며 "사실 돈만 벌었지 말 한마디 따뜻하게 못해줬고 다음 세상이 있다면 누나보다 잘 살고 스웨덴처럼 장애인에 대한 복지가 잘 되어있는 나라에서 태어나도 좋겠다"며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너를 기억하고 아파해 주는 친구들과 어른들이 있어서 고마웠고 다행이었어. 사실 너는 특별했고 천사같은 아이였으니 일찍 데려가신 거겠지"라며 "오늘 너를 다시 떠나보내며 장애인에 대한 시선이 조금 더 나아지는 사회가 되길 간절히 바라본다. 잘가 내 동생"라고 동생을 추모했다.

박하선에 이어 류수영도 수상 소감으로 처남을 추모 하며 수상의 영예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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