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철 감독-양홍석-김영환, 이구동성 "새해 소망? 건강+우승" [★현장]

부산=김동영 기자  |  2020.01.01 05:46
부산 KT 서동철 감독. /사진=KBL 제공

부산 KT 소닉붐이 창원 LG 세이커스를 잡고 '농구영신(농구+송구영신)' 매치에서 2년 연속으로 웃었다. 새해를 기분 좋게 맞이했다. KT의 2020년 소원은 건강과 우승이다.

KT는 지난해 12월 31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농구영신 매치' LG전에서 84-66의 대승을 거뒀다. 지난해 창원에서 LG와 붙었고, 79-70으로 승리했다. 올해도 같은 결과를 일궈냈다.

쉬운 경기는 아니었다. 3쿼터까지 49-49로 맞섰다. 특히 1쿼터 득점이 11점에 그쳤을 정도로 슛이 말을 듣지 않았다. 그나마 4쿼터에 슛이 터졌고, 35점을 퍼부었다. 이를 통해 승리를 가져왔다.

KT는 이 승리로 5연패를 끊었다. 허훈(24)의 부상 이후 분위기가 좋지 않았던 상황. 이날 승리를 통해 분위기를 바꿨다.

경기 후 서동철 감독은 "많은 관중 앞에서 재미있고, 멋진 경기를 하고 싶었는데, 선수들이 마음이 많이 앞섰다. 긴장도 된 것 같다. 아주 좋은 경기력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이겼다"고 소감을 남겼다.

21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끈 '캡틴' 김영환(36)은 "오랜만에 팬들이 많이 찾아주셔서 선수들이 흥분을 좀 한 것 같다. 후반에는 기본적인 것부터 하자고 이야기했고, 잘됐다"고 설명했다.

양홍석(22)은 "꼭 이기고 싶었다. 5연패 중이기도 했다. 오늘 승리로 연패를 끊었다. 2020년 첫 단추를 잘 꿰었다. 기분 좋다"라고 말했다.

새해 소망을 물었다. 그러자 서동철 감독은 "새해 소망은 우승이다. 한 가지 더하면, 모두의 건강이다. 건강이 최고라고 생각한다. 우리 선수들을 비롯해 모든 사람들이 건강했으면 한다. 첫 번째 소망은 우승이다. 우승하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김영환은 "37살이 됐다. 부상을 당하면 회복이 어렵다. 올해 쥐띠해다. 내가 84년생 쥐띠다. 좋은 기운 받아서 시즌 잘 치렀으면 좋겠다"라며 웃었다.

양홍석도 같았다. "다치지 않고, 2019년보다 더 발전된 나를 찾는 것이 목표다. 팀으로는 아무도 부상 당하지 않고, 다들 회복해서 100% 전력으로 승부를 걸고 싶다. 우승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KT는 주전 가드 허훈(24)이 복귀를 앞두고 있다. 이르면 다음주면 뛸 수 있을 전망. 완전체가 된다. 그러면 KT도 더 강해진다. 추가 부상 없이, 오롯이 전력을 유지할 수 있다면 우승도 꿈은 아니다. KT가 2020년 높은 곳을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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