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한숨 쉰 박기원 감독 "어떻게든 분위기 끌어올리겠다" [★현장]

인천=심혜진 기자  |  2020.01.04 16:23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사진=KOVO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이 쓰라린 패배에 큰 한숨을 쉬었다.

대한항공은 4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시즌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 4라운드 경기서 0-3으로 완패했다. 이날 패배로 우리카드에게 선두 자리를 넘겨줬다.

대한항공의 '석석 듀오' 곽승석과 정지석 공백은 컸다. 대한항공의 장점이었던 리시브에 구멍이 뚫렸다. 여기에 범실까지 속출하며 스스로 무너졌다.

경기 후 박기원 감독은 인터뷰실에 들어오자마자 큰 한숨을 쉬었다. 박 감독은 "선수들 컨디션 관리가 너무 힘들다"고 토로한 뒤 "준비가 조금 미흡했던 것 같다. 코트에 들어간 선수들도 자기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한 것 같다"고 짚었다.

지난달 29일 KB손해보험전에 이어 2연패다. 그리고 선두까지 내줬다. 팀 분위기가 떨어질 수 밖에 없다. 박 감독은 "휴식기 전 마지막 몇 게임은 경기력, 결과가 좋지 않았다. 어떻게 해서든지 팀 분위기를 끌어올려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한항공의 배구에는 생소한 결과와 경기력이다. 선수들과 힐링을 하면서 소통을 통해 분위기 쇄신을 위해 노력하겠다. 대표팀 선수들이 귀국하면 후반기 준비를 위해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짜보려고 한다. 용병 같은 경우에는 컨디션 조절에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잠시 말하던 것을 멈춘 박기원 감독은 "마지막에 결과가 좋았으면 분위기도 좋았을 텐데..."라면서 "아직 선두가 결정된 것은 아니다. 목표(우승)를 향해서 전진하겠다"고 굳은 결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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