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뷰] '해리스 4Q 폭발' LG, 3연패 탈출! SK에 76-73 역전승

잠실=이원희 기자  |  2020.01.04 17:03
마이크 해리스(오른쪽)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창원 LG가 대역전극을 만들어내며 힘들었던 3연패에서 벗어났다.

LG는 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와 원정경기에서 최대 14점차까지 뒤져 있다가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76-73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LG는 3연패 탈출에 성공해 10승 19패를 기록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SK는 19승 10패가 됐다.

이날 김동량이 14점 6리바운드, 강병현이 12점으로 활약하는 등 국내선수들이 팀 승리를 이끌었다. 팀 외국인선수 마이크 해리스도 20점 11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SK는 10명의 선수가 득점에 성공했지만, 마침표 역할을 해주는 해결사가 없었다.

LG는 1쿼터를 17-18로 마쳤다. 1쿼터 종료 부저가 울리는 동시에 해리스가 3점슛을 성공시켰지만, 비디오판독을 통해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하프 코트에서 공을 집어넣었기에 아쉬움이 컸다. 벤치에서 심판 판정을 기다리던 해리스도 두 손을 올리며 아쉽다는 체스처를 취했다.

2쿼터에는 LG의 공격이 풀리지 않았다. 2쿼터 두 명의 외국인선수 득점이 2점에 머물렀고, 외곽슛을 8개나 던졌지만 2개 밖에 넣지 못했다. SK는 초반부터 안영준이 연거푸 득점을 올린 뒤 최준용이 3점슛을 터뜨렸다. 김선형의 속공 득점, 자밀 워니의 연속 득점 속에 전반을 42-31로 마쳤다.

하지만 LG의 추격전은 3쿼터부터 시작이었다. 외국인선수의 공격은 여전히 살아나지 않았지만, 김준형이 외곽포 두 방을 터뜨려 추격을 이끌었다. 강병현과 이원대도 득점 대열에 합류했다. 1분 26초를 남기고는 정희재의 3점슛이 터졌다. SK는 김선형의 활약으로 상대 추격을 저지하려 힘썼다.

4쿼터를 57-51로 시작한 LG는 김동량과 해리스의 득점으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후 유병훈의 연속 득점으로 동점에 이어 66-64 역전에 성공했다. 잠잠했던 해리스도 내외곽에서 득점을 올리는 등 매서운 공격을 몰아쳤다.

SK도 김선형과 워니의 득점으로 추격하려고 했지만, 공격이 부정확해 좀처럼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여기에 동점을 만들 수 있는 마지막 기회에서도 김선형의 3점슛이 들어가지 않아 고개를 숙였다. 김민수가 곧바로 공을 잡아 2점을 넣었지만, 동점을 만들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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