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훈, 복귀전 야투율 25%... 서동철 감독 "감각 계속 좋아질 것" [★현장]

부산=김동영 기자  |  2020.01.08 21:44
부산 KT 소닉붐 가드 허훈. /사진=KBL 제공

산 KT 소닉붐의 '젊은 에이스' 허훈(25)이 부상을 털고 돌아왔다. 팀이 패하기는 했지만, 허훈의 복귀는 KT의 큰 소득이었다.

KT는 8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시즌 4라운드 전자랜드전에서 접전 끝에 80-81의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이길 수도 있었던 경기를 내준 모양새가 됐다. 특히나 마지막 공격을 실패한 것이 아쉬웠다.

위안은 있었다. 허훈이다. 허훈은 지난해 12월 17일 훈련 도중 갑작스럽게 허벅지 부상을 입었다. 근육 파열이기에 무조건 쉬어야 했다. KT는 3주 정도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3주 하고 하루가 더 지난 8일 허훈이 코트에 돌아왔다. 경기로 따지면 지난해 12월 14일 이후 25일 만이다.

이날 허훈은 22분 18초를 뛰며 8점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아직 완전하지는 않았다. 3점슛 6개를 던져 1개를 넣었고, 2점슛도 6개를 시도해 2개만 성공시켰다. 야투성공률 25%. 시작부터 잘하기는 쉽지 않았다.

경기 후 서동철 감독은 "허훈은 20분에 맞추려고 노력했는데, 본인이 괜찮은 것 같았다. 오늘 이후에도 감을 찾아야 하기에 조금 더 뛰었다. 쿼터당 5분 정도 생각했다. 3쿼터에 조금 많이 뛰었다"라고 출전시간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허)훈이가 많이 쉬었다가 돌아온 탓인지 경기 감각이 확실히 떨어진 것 같다. 부상 재발이 조심스러웠는데 문제 없어 보인다. 경기력은 앞으로 계속 좋아질 것이다"라며 기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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