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에이스만 9개' 강소휘 "밑도 끝도 없이 세게 때리니..."

심혜진 기자  |  2020.01.09 05:27
지난해 6월 2019 FIVB(국제배구연맹) VNL(발리볼네이션스리그) 세르비아전에서의 강소휘./사진=FIVB
한국의 4강 진출을 이끈 선수는 김연경(32·터키 엑자시바시), 이재영(24·흥국생명)도 아닌 강소휘(23·GS칼텍스)였다.

여자 배구 대표팀은 8일 오후 5시 30분 태국 나콘랏차시마 시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이란과의 2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0(25-15, 25-9, 25-19)으로 완파했다.

전날(7일) 인도네시아를 꺾은 한국은 이란까지 잡으면서 2연승을 올렸다. 그리고 남은 3차전 결과에 상관없이 조 1, 2위가 얻는 준결승 진출권을 확보했다.

이날 강소휘의 역할이 컸다. 1세트 후반 김연경을 대신해 코트를 밟은 강소휘는 팀 내 최다 득점을 했다.

경기 뒤 강소휘는 "9개의 서브 득점을 했다는 걸 옆에서 알려줬다"며 "연습할 때부터 서브가 잘 들어갔다. 교체 출전한 뒤 첫 서브가 잘 들어가니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또 "공을 밑도 끝도 없이 세게 때리고, 서브 토스를 자유자재로 해서 이란이 당황한 것 같다"고 서브 득점의 비결을 설명했다.

이날 활약에 감독은 물론 동료들에게도 박수를 받았다. 강소휘는 "감독님이 머리를 쓰담쓰담 해주셨고, (김)연경언니가 옆에서 잘했다고 칭찬해줬다"고 웃었다.

공격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많다. 그는 "개인적으로 공격을 더 잘 할 수 있었는데 타이밍 안 맞아서 좀 아쉬운 부분들이 있다. 서브로 만회헀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렇지만 이날 활약처럼 해준다면 강소휘의 서브는 한국 대표팀의 하나의 무기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강소휘는 "앞으로 세 경기(예선 1경기, 준결승과 결승)가 남았는데 오늘처럼 경기에 들어가면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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