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이연수X정호근 '기 센' 에피소드 총출동..재미 UP[★밤TV]

장은송 인턴기자  |  2020.01.09 05:55
/사진=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 캡처


배우 이연수와 정호근이 '라디오스타'에서 거침없는 에피소드들로 주목을 끌었다.

8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정호근, 권일용, 이연수, 장동민이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내는 모습이 담겼다. 스페셜 MC로는 개그맨 김수용이 함께해 재미를 더했다.

이날 이연수는 색다른 경험을 한 에피소드도 털어놨다. 이연수는 기도 도중 기묘한 경험을 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그러자 무속인으로 활동 중인 정호근은 "저 봐라. 원래 선녀가 세상에 나온거다. 선녀처럼 예쁘고 목소리도 예쁘지 않느냐. 지금 강성한 운을 손에 쥐고 있다. 보기보다 굉장히 당차다. 그래서 못할 것 같지만 굉장히 잘해낸다"고 거들었다.

이연수는 "카페를 잠깐 한 적이 있는데 신 내림 받으신 지인이 찾아와서 한 가지 소원만 빌어보라고 했다. 염원을 담아 빌면 좋은 일이 있을 거라면서. 그런데 어느 날 기도하던 손이 안 돌아가더라. 그랬더니 이제 그만해도 된다며 이제 곧 좋은 귀인이 나타난다고 했다"며 설명을 시작했다.

이어 이연수는 "그때 팬이 나타났다. 팬이 저랑 엄마를 라스베이거스로 초대해줬다. 원래 저는 로또 이런 운이 전혀 없는 편인데 슬롯머신을 통해 8만 불, 3만 불 터졌다. IMF였는데 당시 환율로 2억 정도를 외화로 획득했다"고 털어놔 놀라움을 안겼다.

이때 갑자기 스튜디오 조명 하나가 꺼졌다. 불시에 발생한 일이었다. MC 안영미는 "이게 무슨 일이냐 도대체. 세다 세. 오늘 기 센 사람들이 너무 많이 왔어"라며 무서워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캡처


정호근은 실제 귀신을 봤던 경험을 털어놓기도 했다. 정호근은 연기할 당시 많은 귀신을 목격했다고 얘기했다. 정호근은 "연기를 하는데 상대방 옆에 누가 서 있으면 내가 놀랄 수밖에 없지 않나. 놀라면 시선이 움직이니까 NG가 난다. 그러니까 감독님께서는 '너 요즘 이상해졌다'면서 이해를 못 하시고 그런 난감한 상황이 펼쳐졌다"며 당시의 어려움을 전했다.

게다가 정호근은 "어느 날은 야밤에 산속에서 촬영한 적이 있다. 촬영하는 곳과 분장차가 좀 거리가 있어서 내 분량이 끝나고 홀로 산을 내려가고 있었다. 근데 뭔가 느낌이 이상해서 주변을 살피니 나무 위에서 웬 여자애가 날 빤히 쳐다보고 있었다"고 털어놔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정호근은 "그래서 분장차로 와서 '산에 뭐 귀신 있어?'라고 물었더니 분장차 직원이 '뭐 봤어? 어제 거기서 목매달았대'라고 말하더라"고 말해 으스스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날 이연수와 정호근은 남다른 에피소드들을 전하며 주목을 끌었다. 지인의 예언대로 대박을 터트린 일화부터 귀신 목격담까지. 여기에 두 사람의 입담까지 더해지면서 현장은 으스스한 분위기가 형성돼 시청자들에게 더욱 재미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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