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광성으로 쏠쏠한 유베, 4달 만에 카타르 보내 20억 벌어

박수진 기자  |  2020.01.09 18:31
한광성. /사진=알두하일 공식 SNS
'북날두' 북한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한광성(22)이 유벤투스를 떠나 카타르 알두하일 유니폼을 입었다. 유벤투스는 4달 만에 한광성으로 무려 20억을 벌었다.

알두하일은 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광성의 영입을 발표했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나오지 않았지만 트랜스퍼마크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한광성의 이적료는 500만 유로(약 65억원)다.

한광성은 지난해 9월 칼리아리를 떠나 유벤투스에 입단했다. 당시 유벤투스는 칼리아리에게 한광성의 이적료로 350만 유로(약 45억원)를 지불했다. 이후 한광성은 유벤투스 1군이 아닌 2군에서만 뛰었다. 이번 2019~2020시즌 3부리그(세리에A) 17경기에 나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한광성은 결국 4개월 만에 재이적하게 됐다. 행선지는 알두하일이었다. 남태희(29·알 사드)가 '카타르 메시'로 불리며 맹위를 떨쳤던 팀이다. 현재는 세계적인 공격수 마리오 만주키치(34·크로아티아)와 바이에른 뮌헨과 유벤투스를 거친 모로코 국가대표 수비수 메흐디 베나티아(33)가 뛰고 있다.

카타르 리그에서 남북 대결도 펼쳐질 전망이다. 카타르에는 남태희를 비롯해 정우영(31·알 사드), 구자철(31·알 카라파), 이재익(21·알 라이안) 등이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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