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푸라기라도..' 정가람, 체중 감량→탈색..역대급 파격 변신

강민경 기자  |  2020.01.10 08:34
/사진=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정가람 스틸컷

배우 정가람이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감독 김용훈)을 통해 180도 달라진 모습을 선보인다.

10일 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측은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에 출연하는 정가람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인생 마지막 기회인 돈 가방을 차지하기 위해 최악의 한탕을 계획하는 평범한 인간들의 범죄극이다.

정지우 감독의 '4등'을 통해 제53회 대종상영화제 신인남자배우상을 수상했던 정가람이 단숨에 충무로 라이징 스타로 등극했다. 이후 '시인의 사랑'(감독 김양희)에서는 진정성 있는 눈빛과 감정 연기를 선보였고, '독전'(감독 이해영)에서는 마약 조직의 보스를 잡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마약반 형사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사진=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정가람 스틸컷

이어 '기묘한 가족'(감독 이민재)에서는 채식주의자 좀비 쫑비 역할을 맡아 다채로운 매력을 뽐냈다. 뿐만 아니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좋아하면 울리는'을 통해 로맨틱 하고 순수한 매력을,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는 성인 필구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주목을 받았다.

그랬던 정가람이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을 통해 순수한 이미지를 완벽하게 탈피하고, 상상을 깨는 파격 변신을 시도했다. 그는 극중에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불법체류자 진태 역으로 분해 날카로운 캐릭터를 그려냈다. 진태는 불행의 늪에서 우연히 알게 된 미란(신현빈 분)과 같이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정가람은 진태라는 캐릭터를 완성시키기 위해 체중 감량부터 탈색, 사투리 연기까지 역대급 파격 변신에 도전하며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그는 "자신이 지켜야 하는 것을 위해 적에게는 냉정하고 무섭게,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는 한없이 순수한 캐릭터다. 이전의 역할과는 다르게 모든 감정을 표출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오는 2월 1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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