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센터백 임대 영입 준비, '선수는 많은데... 쓰지를 못 하네'

이원희 기자  |  2020.01.10 09:58
해리 매과이어. /사진=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선수단 줄부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영국의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9일(한국시간) "맨유가 센터백 임대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갑작스럽게 전력 보강을 계획한 것은 팀 수비수 해리 매과이어(27)가 다쳤기 때문이다. 지난 여름 수비수 부문 역대 최고 이적료 8000만 파운드(약 1190억 원)를 기록한 매과이어는 최근 엉덩이 부상을 당했다. 근육 부상인 만큼 회복이 빠르지 않다면 결장이 길어질 수 있다.

이에 맨유는 임대 영입을 통해 급한 불을 끄려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맨유는 바르셀로나(스페인)의 사무엘 움티티(27), 헬라스 베로나(이탈리아)의 마라쉬 쿰불라(20) 등과 연결되기도 했다.

맨유에 센터백이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필 존스(27), 악셀 튀앙제브(23), 에릭 바이(25) 등이 부상을 이유로 전력에서 제외되고 있다. 아르헨티나 출신의 수비수 마르코스 로호(29)는 터키 리그 이적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매과이어의 결장이 길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장기적인 대체자로 보기 어렵다.

현재 온전한 센터백 자원은 빅터 린델로프(25) 뿐이다. 선수는 많지만, 쓰지를 못하고 있는 맨유의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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