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유현준 보고 깜짝 놀랐다" 빠른 성장에 흐뭇한 전창진 감독

잠실=이원희 기자  |  2020.01.11 08:00
유현준. /사진=KBL
"깜짝 놀랐다."

전주 KCC의 전창진(57) 감독이 팀 가드 유현준(23)을 칭찬했다. 올 시즌 기대 이상으로 잘해주고 있다며 합격점을 내렸다.

유현준은 올 시즌 17경기에서 평균 득점 5.9점, 리바운드 2.7개, 어시스트 3.8개를 기록 중이다. 지난 2017~2018시즌 프로 무대 첫 시즌을 보냈던 유현준은 그간 크고 작은 부상에 어려움을 겪었다. 직전 두 시즌 동안 총 38경기 출전에 그쳤다. 드디어 좋은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 올 시즌에도 무릎 부상 여파로 결장이 있었지만, 잘 이겨낸 끝에 팀을 이끌고 있다.

전 감독은 10일 잠실 서울 SK전에 앞서 "(유)현준이는 어린 나이이지만, 고집이 있는 선수다. 그 고집을 꺾느라 내가 고생했다"고 웃으면서 "역시 깡다구 있는 선수가 농구를 잘한다는 것을 느꼈다. 이정현(33), 송교창(24), 라건아(31), 이대성(30) 등 이런 선수들 사이에서 잘해주고 있다. 얼마나 배짱이 있나. 콩나물 자라듯이 쑥쑥 성장해 흐뭇하다"고 말했다.

전 감독이 가장 만족해하는 부분은 유현준의 마인드다. 어린 선수답지 않게 농구 열정, 훈련 태도 등에서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전 감독은 "유현준은 끝까지 하려는 경향이 있다. 수비에 약점을 가지고 있었는데 많이 극복했다. 공을 들고 치고 올라오는 플레이도 자신감이 붙은 모습"이라며 "(유)현준이는 이제 23세다. 하지만 마인드가 좋다. 크리스마스 등 휴일에 놀고 싶었을 텐데, 다음 날 훈련을 위해 집에서 푹 쉬더라. 깜짝 놀랐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시즌 전만 해도 '(유)현준이 하나만으로 끌고 가는 것이 가능할까'라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어마어마하게 잘해주고 있다. 부상이 있었지만 재활도 잘했다"고 덧붙였다.

유현준은 직전 SK전에서 10점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최근 4경기 중 3경기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기본적인 패스 능력을 갖춘 데다 득점력까지 향상한 모습이다. 팀의 중요 전력으로 활약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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