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탈출 이끈' SK 캡틴 김선형 "죽기 살기로 했다" [★현장]

잠실=이원희 기자  |  2020.01.11 10:25
10일에 만난 김선형. /사진=이원희 기자
"죽기 살기로 연패를 끊어내자는 마음이었다."

서울 SK의 캡틴 김선형(32)이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SK는 1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 홈경기에서 104-78 대승을 거두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이날 국내 선수들의 득점포가 펑펑 터졌다. 최준용(26)이 3점슛 4개 포함 24점 12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활약했고, 최성원(25)도 3점슛 4개와 함께 16점을 몰아쳤다.

김선형도 16점을 올리며 중요할 때마다 해결사 역할을 했다. 특히 코트 안팎에서 끊임없이 파이팅을 외치며 보이스리더 임무도 소화했다.

경기 뒤 김선형은 스타뉴스와 만나 "무리한 플레이를 해 팀원들에게 미안한 부분은 있다. 하지만 죽기 살기로 연패를 끊어내자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경기에 나섰다. 덕분에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하하 웃었다.

이날 SK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37-27로 앞섰고, 특유의 빠른 팀플레이를 살려 속공 상황에서 22점이나 기록했다. 선수단 전체가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다.

캡틴 김선형의 한 마디가 팀에 좋은 영향을 끼쳤다. 김선형은 "서로 도와주면서, 희생하면서 뛰고, 팀으로서 뭉치자는 얘기를 했다. 선수들과 함께 하고 싶었다. 저도 말만 하는 것보다 수비부터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했는데, 선수들이 잘 따라줬다"고 고마워했다.

올 시즌 SK는 20승 11패를 기록하고 안양 KGC와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3위 전주 KCC와 2경기차, 4위 원주 DB와 5위 인천 전자랜드의 2.5경기차 추격을 받고 있다. 격차가 크지 않는 만큼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행히 KCC전을 통해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

김선형도 "선수들이 3연패를 끊겠다는 의지가 강했고, 정말로 열심히 뛰어준 것 같다. 팀이 좋았을 때, 연승을 탔을 때 경기력이 나온 것 같아 다행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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