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그룹 빅뱅 멤버 출신 가수 승리(29, 이승현)가 8개월 만에 다시 구속 기로에 섰다. 구속 여부는 13일 늦은 시각 결정될 전망이다.
승리는 13일 오전 송경호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참석했다. 승리는 이날 오전 10시 4분께 검은색 밴 차량에서 내려 변호인 등과 함께 취재진이 있는 법원 출입문 근처 포토라인에 섰다.
회색 정장을 입고 다소 침통한 표정으로 모습을 드러냈던 승리는 포토라인에 잠시 서서 취재진을 향해 목례를 한 이후 곧바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법원 건물 안으로 향했다.
승리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승리는 지난 2019년 5월에도 당시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 등과 함께 법원에 출석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은 바 있지만 당시 법원은 "다툼의 여지가 있다"는 등의 이유를 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승리가 이번 2번째 영장실질심사에서는 어떤 입장을 보일 지 주목된다. 이후 혐의가 더 늘어난 가운데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번 영장실질심사의 결과도 어떻게 나오게 될 지 주목된다. 승리의 이번 구속 여부는 오랜 기간 수사를 이어가고 있는 클럽 버닝썬 사건의 향후 조사 결과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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