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KIA, 안치홍 보상선수로 우완 김현수 지명

박수진 기자  |  2020.01.14 15:04
김현수.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KIA 타이거즈가 롯데 자이언츠로 이적한 FA(프리에이전트) 안치홍(30)에 대한 보상선수로 우완 투수 김현수(20)를 지명했다.

KIA는 14일 공식 자료를 통해 "FA 자격을 얻어 롯데로 이적한 보상 선수로 김현수를 선택한다"고 발표했다.

롯데는 지난 6일 안치홍을 전격적으로 영입했다. KIA는 한국야구위원회(KBO) 규약에 의거, 안치홍의 전년도 연봉 200%(10억원)와 보호선수 명단 20인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보상선수를 받거나 보상선수 없이 전년도 연봉 300%(15억원)를 받을 수 있었다.

고심 끝에 KIA는 김현수를 선택하기로 결정했다. 우완 투수인 김현수는 장충고를 졸업했고 2019년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전체 28순위)로 롯데에 지명됐다. 지난 시즌 6경기에 출장, 1패 평균자책점 1.42를 기록했다.

구단 관계자는 "김현수는 뛰어난 운동 신경과 성실함을 바탕으로 성장세에 있는 투수"라며 "향후 마운드 핵심 전력이 될 수 있는 잠재력이 충분하다"는 지명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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