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 "정준호와 '히트맨'서 18년만 재회, 위안·의지 됐다" [★숏터뷰]

강민경 기자  |  2020.01.15 10:54
배우 권상우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배우 권상우(44)가 영화 '히트맨'에서 호흡을 맞춘 정준호에 대해 언급했다.

권상우는 15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히트맨'(감독 최원섭)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는 22일 개봉을 앞둔 영화 '히트맨'은 웹툰 작가가 되고 싶어 국정원을 탈출한 전설의 암살요원 준(권상우 분)이 그리지 말아야 할 1급 기밀을 술김에 그려 버리면서 국정원과 테러리스트의 더블 타깃이 되어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이다.

권상우와 정준호는 지난 2002년 발매된 조성모의 곡 'Ace of Sorrow(슬픈운명)' 뮤직비디오를 통해 첫 호흡을 맞췄다. 두 사람이 영화로 연기 호흡을 맞추는 건 '히트맨'이 처음이다.

이날 권상우는 "'히트맨' 책을 읽은 다음에 느낌은 '우와, 무조건 해야겠다' 또는 '너무 재밌다'라기 보다 아무 생각이 안 들었다. 읽고 나니 '이 느낌은 뭐지?'라는 생각이 들었고, 다른 일을 할 때 생각나는 시나리오였다"고 말했다.

권상우는 "'히트맨' 캐스팅을 얘기할 때 정준호 선배님을 이야기 해주셨다. 이 얘기를 듣고 무조건 해야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물론 선배님이 안해줄 수도 있으니까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좋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권상우는 "첫 리딩 할 때 처음 만났다. 그 전에 전화 통화를 통해 '선배님 어떻게 읽으셨어요?'라고 물어봤고, 선배님도 제게 물어보셨다. 약간 묘한 매력이 있었다. 이제 현장에서 저보다 나이 많은 사람이 없는데 중심을 잘 잡아주셨다. 현장에서 분위기를 이끌어주셔서 의지가 됐다. 현장에 있으면 위안이 되고 제가 못 챙기는 부분을 챙겨주셔서 의지가 많이 됐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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