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러 퇴출' 도로공사, 쿠바 국대 산체스 영입... 후반기 기대↑

한동훈 기자  |  2020.01.15 15:30
지난해 열린 V리그 트라이아웃에 참가했던 산체스. /사진=KOVO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배구단이 새 외국인선수를 데려왔다.

도로공사는 15일 테일러 쿡의 대체선수로 쿠바 국가대표 출신 다야미 산체스 사본(26, 188cm)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테일러는 잦은 부상으로 팀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 도로공사는 전반기 15경기 중 9경기를 용병 없이 소화했다. 전력 약화는 물론 국내 선수들 피로도 누적됐다.

도로공사는 "국내 선수 보호, 활기찬 경기력 향상을 고대하는 팬들의 기대 부응 등을 고려, 고심 끝에 외국인선수를 영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산체스는 2014~2016년 쿠바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2017~2018시즌에는 프랑스 리그에 몸 담았다. 이번 시즌에는 헝가리 부다페스트 UTE Volley의 주전으로 뛰었다.

산체스 본인이 V리그 진출을 갈망했고 소속팀이 이적을 흔쾌히 받아준 것으로 전해졌다.

도로공사는 "산체스는 뛰어난 탄력을 바탕으로 한 높은 타점이 장점"이라 설명했다.

산체스는 15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도로공사는 "선수단이 상당기간 외국인선수 없이도 매경기 투혼을 통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후반기 국내 선수들의 활약을 이어가는 동시에 산체스의 합류로 한층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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