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의 부장들' 이희준 "이병헌 화나게 하기 위해 100% 해" [★숏터뷰]

강민경 기자  |  2020.01.16 12:13
배우 이희준 /사진제공=쇼박스

배우 이희준(41)이 영화 '남산의 부장들'에서 이병헌을 화나게 하기 위해 100% 했다고 밝혔다.

이희준은 16일 오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남산의 부장들'(감독 우민호)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는 22일 개봉을 앞둔 영화 '남산의 부장들'은 1979년, 제2의 권력자라 불리던 중앙정보부장(이병헌 분)이 대한민국 대통령 암살사건을 벌이기 전 40일 간의 이야기다. 52만부 이상 판매된 동명의 논픽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이희준은 극중 대통령 경호실장 곽상천 역을 맡았다. 곽상천은 박통의 존재를 신념처럼 여기고 충성하는 인물이다.

이날 이희준은 "제 캐릭터는 세심한 계열은 없다. 기술 시사와 언론배급시사회를 통해 '남산의 부장들'을 두 번 봤다. 일단 이야기가 (이)병헌 선배님에게 포커스가 있기도 하지만 클로즈업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제 역할은 클로즈업이 있진 않다. 그런 면에서 아쉽기도 하지만, 그것보다는 영화를 보고 난 뒤 극에서 '제가 해줘야할 역할을 충실하게 했구나'라고 제 스스로 칭찬했다"고 만족해 했다.

이희준은 "제 연기에 늘 100% 만족 못하고, 아쉬운 것도 있다. 그렇지만 저 당시에 '내가 저 영화에서 저렇게 역할을 하려고 노력했구나'라고 확실하게 느꼈다. 또한 (이)병헌이형을 화나게 만들기 위해 100%로 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는 각하를 위한다는 마음으로 100%로 하려고 했구나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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