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블랙 스완' 깊은 내면을 외치다[6시★살롱]

윤상근 기자  |  2020.01.17 18:15
/사진=방탄소년단 'Black Swan' 뮤직비디오 화면


톱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 RM 진 지민 제이홉 슈가 뷔 정국)이 'Black Swan'으로 컴백의 시작을 강렬하게 알렸다.

방탄소년단은 17일 오후 6시 국내외 주요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정규 4십 MAP OF THE SOUL:7 선 공개 곡 '블랙 스완'(Black Swan) 음원, 뮤직비디오와 아트 필름을 동시 공개했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2월 21일 정식 앨범 발매에 앞서 슈가 솔로 넘버 'Interlude:Shadow'를 통해 컴백 기대감을 한층 높인 바 있다.

이미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은 일주일간 342만 장의 선주문량을 돌파하며, 방탄소년단 앨범 사상 최다 선주문 기록을 세우며 글로벌한 입지를 다시금 알렸다.


'블랙 스완'은 트랩 비트와 로파이 기타 선율, 훅 등이 가미된 몽환적 느낌의 이모 힙합(Emo Hip Hop) 장르 넘버.

Do Your Thang Do Your Thang with me now

Do Your Thang Do Your Thang with me now
What's my thang What's my thang tell me now tell me now
Yeah Yeah Yeah Yeah


Ayy
심장이 뛰지 않는대 더는 음악을 들을 때
Tryna pull up 시간이 멈춘 듯해
Oh that would be my first death
I been always afraid of


이게 나를 더 못 올린다면
내 가슴을 더 떨리게 못 한다면
어쩜 이렇게 한 번 죽겠지 아마
But what if that moment's right now
Right now

방탄소년단의 '블랙 스완'은 마음 속 깊은 두려움과 함께 마주한 블랙 스완을 보며 오히려 음악이 본인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깨닫게 하는 감정을 가사로 풀어냈다. 슬로베니아 현대 무용 팀 앰엔 댄스 컴퍼니가 함께 한 군무는 순수예술과 K팝의 절묘한 조화를 통해 방탄소년단만이 할 수 있는 '융합의 음악'을 꾀했다.


특유의 유려한 느낌의 멜로디가 매우 인상적인 느낌으로 다가온다. 멤버들의 보컬은 힘을 뺀 채 멜로디에 자연스럽게 흡수하듯 목소리에 아름다움이 더해졌고, 점차 폭발하는, 강렬한 흐름 없이 바이올린 등 클래식한 악기에 치중한 음색 역시 독특했다.

특히 방탄소년단이 이번 곡을 통해 접목시킨 이모 힙합에도 다시금 주목을 이끈다. 이모 힙합은 '이모셔널 힙합'(Emotional HipHop)을 줄인 말로, 장르 구분 상 '이모 랩'(Emo Rap)으로도 분류돼 한국에서도 많은 인기를 모았던 트랩 뮤직과 클라우드 랩 장르와도 연결이 되는 장르. 방탄소년단은 앞서 히트곡 '페이크 러브'가 이모 힙합이 잘 가미된 대표적인 사례로 볼 수 있다. 이모 힙합은 이른바 갱스터 랩 등의 이미지를 통해 터프하고 묵직한 느낌의 장르로 잘 알려진 기존의 힙합과는 달리 몽환적이면서도 어둡고도 비장한 감성이 가미돼 내면의 아픔을 폭발시키는 느낌으로 완성된다.

이 외침과 함께 방탄소년단의 컴백은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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