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모든 시상식 소감 준비 안해..아카데미도 마찬가지"

강민경 기자  |  2020.01.17 15:41
봉준호 감독 /AFPBBNews=뉴스1

봉준호 감독이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 소감을 준비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최근 봉준호 감독은 버라이어티의 수석 에디터 마크 말긴이 진행하는 팟캐스트에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오는 2월 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린다. 봉준호 감독이 연출한 '기생충'은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편집상, 미술상,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봉준호 감독은 아카데미 시상식에 갈 때 어떠한 소감도 준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골든글로브 등 다양한 시상식에서 많은 수상 소감을 말해야 했다. 나는 그중 어떠한 수상 소감도 준비를 한 적이 없다. 항상 무대에 올라가는 중에 내가 무슨 말을 할지 생각한다"고 했다.

봉준호 감독은 "연설을 준비하지는 않지만 옆에 동시 통역사가 있다는 이점이 있다. 그래서 첫 소감을 말한 뒤 통역사가 번역하는 동안 다음 소감을 생각하고 말한다"고 설명했다.

또 봉준호 감독은 다양한 시상식에 참석하면서 가장 좋은 점으로 마틴 스콜세지, 쿠엔틴 타란티노, 스파이크 존즈, 데이비드 O. 러셀 등과 만나는 것을 꼽았다. 그는 "도날드 글로버가 '기생충' 상영회를 주최했다. 나는 '디스 이즈 아메리카' 뮤직비디오, 쇼 '아틀란타'와 같은 그의 작품에 열광했다. 그의 작품을 통해 천재성을 봤고, 내 아들이 그의 음악을 좋아한다. 그래서 함께 찍은 사진을 한국에 있는 아들에게 보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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