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에 이어서
-MBN이 '알토란', '나는 자연인이다', '동치미'로 인해 중장년층에게 인기가 많았는데, 요즘은 젊은 채널로 탈바꿈하고 있는 것 같아요.
MBN은 '나는 자연인이다'라는 말을 했어요. 저희 MBN도 젊은 층을 타깃으로 삼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자회사인 스페이스 래빗 PD들이 많은 노력을 해주고 있어요. 저희 본사 PD들도 2040 시청자들을 겨냥해서 더 많은 프로그램을 만들 생각이에요. 서서히 준비하고 있는 상태죠. 앞으로는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타깃 층을 겨냥한 프로그램들을 많이 만들 생각이에요. 차근차근 각인시켜 나가야죠.
-올해 론칭한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모던 패밀리'도 화제성이 높은 것 같아요. 이 프로그램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와 '모던 패밀리'가 '조금은 더 진정성 있게 다가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출연자들의 외로움을 취재해야죠. 가족들의 아픔, 갈등을 통해 사람들을 대리만족시키면서 이해시켜야죠. 그런 부분을 PD들과 상의하고 있어요. 시청자들의 공감을 부를 수 있도록 만들 생각이에요.
-본부장님이 생각하시는 현재의 예능 트렌드는 어떠신가요.
'예능이 미디어의 변화를 따라가야한다'고 생각해요. 그래도 가장 중요한 것은 진정성이죠. 사실 새로운 MC들이 많이 발굴되야하는데, 사정상 그러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네요. 비슷한 프로그램도 너무 많아요. 새로운 프로그램도 많이 연출되야하죠. 그러나 성공한 프로그램을 따라가는 것이 현실이죠.
-변화가 많았던 2019년 예능. 어떻게 평가하세요.
-2020년 MBN 예능, 어떻게 달라질까요.
'FIRST MBN, YOUNG MBN, NEW MBN'이 되겠다는 마인드로 제작할 생각이에요. 기성세대들에게는 소통과 화합, 젊은 사람들에게는 진취적이고 희망을 주는 실험 정신을 보여주고 싶네요. 공익 프로그램도 많이 시도할 생각이니 기대해주세요.
-MBN의 드라마 성과도 눈에 띄네요. '우아한 가'도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어요. MBN 드라마 어떻게 바꾸실 생각인가요.
신인들을 발굴하고, 작가들에게 투자하고 싶어요. '우아한 가'가 성공했기 때문에 많은 시도를 해볼 생각이죠. 여러 가지 방향성을 고민하고 드라마를 만들어볼 예정이에요. 현재 많은 기획들이 오고 있는 상태예요.
-MBN 제작 본부장으로 부임한 뒤 1년이 다가오네요. 회상해보니 어떠신가요.
1년이 길고도 짧았네요.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생각이죠. 새로운 MBN을 보여주고 싶어요. 새롭고 좋은 프로그램을 많이 만들어서 MBN이 일취월장하기를 원해요. 채널과 프로그램이 많이 사랑받고, PD들이 성장해서, 1등 채널이 되면 좋겠네요. 잘 될 것 같아요. 지켜봐 주세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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