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과 8강전' 한국, 방심은 금물... 6년 전 승부차기敗 잊지 말아야

김우종 기자  |  2020.01.17 21:20
한국 U-23 축구 대표팀.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의 8강 상대가 요르단으로 확정됐다. 3연승으로 상승세인 한국에게 요르단은 한 수 아래의 상대임이 분명하다. 그러나 방심은 금물이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은 오는 19일 오후 7시15분(한국시간) 태국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요르단을 상대로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도쿄 올림픽 최종예선) 8강전을 치른다.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은 쾌조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조별 예선에서 전승을 거두며 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중국에 1-0, 이란에 2-1, 우즈베키스탄에 2-1로 각각 승리했다.

한국과 맞붙을 요르단은 D조에서 1승 2무(승점 5점)를 거두며 2위로 8강에 올랐다. 같은 조 1위인 UAE(아랍에미리트)와 승점은 5점으로 같았지만, 골득실 차에서 1골(UAE +2, 요르단+1) 뒤졌다.

요르단은 폭발력 있는 공격력을 보유한 팀은 아니다. 북한과 1차전에서 2-1로 승리한 뒤 베트남과 2차전에서는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이어 UAE와 최종전에서는 1-1 무승부를 거두며 2위로 8강에 안착했다.

A대표팀 레벨에서도 요르단은 한국보다 한 수 아래의 팀이다. 한국의 FIFA 랭킹이 40위인 반면, 요르단은 97위로 하위권에 포진해 있다. A대표팀 역대 전적에서도 한국이 3승 2무로 앞서 있다.

또 U-23 대표팀 간 경기에서도 한국은 요르단에 3승 3무로 상대 전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그러나 방심은 금물이다. 최근 맞붙은 2016년 카타르 대회에서 한국은 요르단에 1-0 신승을 거뒀다. 하지만 2014년 오만 대회에서는 3,4위전에서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2-3으로 패하며 4위에 그친 아픈 기억이 있다. 한국으로서는 결코 잊지 말아야 할 패배다.

요르단의 경계 대상 1호는 키프로스 명문 클럽 아포엘 FC에서 뛰고 있는 오마르 하니 알제브디에흐(21·아포엘)다. 북한과 1차전에서는 교체 출전해 결승골을 터트렸으며, UAE와 3차전에서는 0-1로 뒤지던 후반전에 동점골을 어시스트했다. 요르단의 이번 대회 3골 중 2골에 관여한 셈이다.

한국은 요르단보다 하루 더 쉬었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우위에 있다. 김학범 감독은 조별 예선 3경기 동안 선수들을 골고루 활용하면서 체력적인 안배를 했다. 23명 중 골키퍼를 제외한 21명이 경기에 출전했는데, 2차전을 마친 뒤 조기에 8강행을 확정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만약 한국이 4강에 진출한다면, 호주-시리아전 승자와 준결승에서 맞붙는다. 이어 결승에 오를 경우, 반대 편에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태국, UAE, 우즈베키스탄 중 한 팀과 운명의 결승전을 치른다.

베스트클릭

  1. 1한혜진 홍천 별장에 또 무단 침입.."무서워요"
  2. 2日 아이돌 압도적 볼륨감! 밑에서 보니 더 대단
  3. 3이찬원, 연예인에 대시 받았다.."박나래는 아냐"
  4. 4'이대호의 향기가 난다' 레전드 적장까지 찬사 "LG가 좋은 4번타자감 얻어, 조심해야겠다"
  5. 5"이동국 딸이라고?"..07년생 재시 아이돌 비주얼
  6. 6방탄소년단 지민, '도화지 같은 매력을 가진 아이돌' 1위
  7. 7'169㎞ 타구 쾅!' 이정후 3G 연속 안타, 강속구 대처는 아쉬웠다... SF는 PIT에 위닝시리즈 [SF 리뷰]
  8. 8'16호골' 손흥민 홀로 빛났다, 평점 7.5 호평! 토트넘 공격진 내 최고점... 아스널에 2-3 뼈아픈 패배→UCL 진출권과 '7점 차'
  9. 9'김지원 80대 호상 엔딩'...'눈물의 여왕' 시끌시끌
  10. 10'살 빼고 첫 1군 컴백+역대급 NO 포기 집념주루' KIA 이래서 1등이다, 사령탑도 "칭찬하지 않을수 없다" 감탄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