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과이어는 맨유의 리더” 입단 4개월 만에 캡틴 고속 승진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0.01.17 20:25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해리 매과이어(27)를 새로운 주장으로 임명했다. 입단 4개월 만에 주장 완장을 차는 이례적인 결정이다.

맨유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17일 매과이어를 애슐리 영의 뒤를 이을 주장으로 결정했다. 지난해 8월 레스터 시티에서 맨유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매과이어는 이적 4개월 여 만에 주장 완장을 찼다.

주장은 그라운드의 지휘관이라는 말이 있을 만큼 팀에 있어 매우 중요한 위치다. 그래서 팀에서 큰 신뢰를 받는 선수가 주장 완장을 찬다. 이적 첫 시즌부터 주장을 맡는 경우도 있지만 드물다. 매과이어처럼 이적한 선수가 시즌 중 새로운 주장으로 선임되는 것도 드문 일이다. 그만큼 맨유와 솔샤르 감독이 매과이어에 대한 신뢰가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다.

솔샤르 감독은 “매과이어는 오자마자 팀의 리더였다”는 말로 매과이어의 주장 선임 배경을 밝혔다.

매과이어는 맨유 이적 후 주전 수비수 자리를 차지했다. 시즌 29경기에 나서며 맨유의 후방을 든든히 지켰다. 솔샤르 감독은 확실한 경기력과 함께 수비의 리더로 선수들을 이끈 모습을 높이 산 것이다.

이어 솔샤르 감독은 “난 매과이어의 리더십에 큰 인상을 받았다. 매과이어가 계속 주장 완장을 찰 것이다”라며 “모든 것이 매과이어가 리더라는 것을 말해준다. 그는 우리의 젊은 선수들을 이끌 것이다”라고 매과이어의 리더십에 큰 힘을 실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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