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횡령 의혹' 정종선 前 고교축구연맹 회장 구속

김우종 기자  |  2020.01.17 23:30
강제 추행과 횡령 의혹을 받고 있는 정종선 전 고교축구연맹 회장이 17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 2번째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은뒤 청사를 빠져나오고 있다. /사진=뉴스1
정종선(54) 전 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 회장이 2차례 영장 심사를 받은 끝에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송경호 부장판사는 17일 오후 10시 20분께 강제 추행과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위반과 업무상 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정 전 회장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뉴스1이 전했다.

정 전 회장은 이날 오전 9시 30분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으며, 오전 11시 40분께 재판장을 나왔다.

정 전 회장은 과거 서울 언남고에서 축구부 감독으로 재직하면서 학부모들로부터 돈을 챙겼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학부모를 성폭행했다는 주장과 함께 그의 아들이 축구부 운영비에서 총 8000여 만원을 월급으로 받았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송 부장판사는 "종전 영장 기각 전후의 수사 경과와 추가 증거 자료를 고려하면 범죄 혐의의 상당 부분이 소명되고 구속사유가 인정된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앞서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가 지난해 9월 정 전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에서 기각된 바 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지난해 8월 정 전 회장을 성폭력 관련 규정 위반을 이유로 영구제명했다. 이어 지난해 11월 대한체육회는 정 전 회장이 청구한 징계 재심안을 기각하면서 영구제명 징계를 최종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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