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설리 친오빠, 친부와 갈등 폭로 "유산 문제 공유..남처럼 살길"

강민경 기자  |  2020.01.18 18:29
故설리 /사진=김휘선 기자

故설리의 친오빠가 설리의 유산 처리와 관련해 친부와의 갈등을 폭로했다.

설리의 친오빠는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는 나의 동생으로 인한 것을 슬픔 혼자 안고 가고 싶은데 어떻게 친부라는 사람이 동생의 슬픔도 아닌 유산으로 인한 문제를 본인의 지인들에게 공유할 수 있나"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동생 묘에는 다녀오시지도 않으신 분이 사적인 거 공유하기 싫지만 말과 행동이 다른 본새가 드러나시는 분은 박제입니다. 남남이면 제발 남처럼 사세요"라고 덧붙였다.

공개된 사진에는 설리의 친부가 지인에게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메시지가가 담겼다. 내용에 따르면 '나에게는 천국으로 먼저 간 딸내미가 이 땅에 남긴 유산이 있습니다. 어제 그 유산 상속 문제로 남남이 된 아이들 엄마와 전화로 다툼이 있었습니다. 나는 딸내미가 남기고 간 소중한 유산을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고 천국에서 기뻐할 딸내미의 유지를 받들어 사회에 환원 되어지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있습니다'고 적혀있다.

한편 설리는 지난해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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