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형님' 배정남X최여진, 절친 인증 "헬스장서 친해진 사이" [★밤TV]

김다솜 인턴기자  |  2020.01.19 06:45
/ 사진제공 = JTBC '아는형님' 방송화면 캡쳐

모델 출신 배우 배정남이 최여진과의 남다른 우정을 자랑했다.

지난 18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형님'에서는 배정남과 최여진의 동갑내기 절친 케미스트리를 엿볼 수 있었다.

이날 방송에서 배정남은 "처음에 최여진과 같은 헬스장을 다니며 친해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여진과 같은 종의 강아지를 키우며 서로 강아지를 돌봐주다가 최여진의 집에서 자고 간 적도 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아는 형님' 멤버들은 "최여진에게 마음이 있던 적이 없냐"며 의혹을 제기했다. 배정남은 이를 부인하며 "20여년 전에 잠깐 좋아했던 적이 있는 것도 같지만 아니다. 최여진의 어머니와도 인사하는 사이"라며 일축했다.

배정남은 모델 데뷔초 당시 수영복을 입고 런웨이에 섰던 에피소드를 밝혔다. 배정남은 "키가 작아서 모델 활동에 더욱 열정적으로 운동하 몸을 키웠다. SS시즌 쇼에 수영복을 입을 모델이 없다며 몸 좋은 정남이가 입으라고 하더라"며 당시를 기억했다. 이어 "선글라스를 끼고 무대를 걷는데 수영복이 다 비치는 재질이라 특히나 다들 나만 쳐다보더라"며 민망했던 일화를 전했다.

배정남이 "그 후로 수영복에 트라우마가 생겨 입지 않았다"며 말하자 최여진이 "너 나랑 수영복 화보 같이 찍지 않았냐"고 물었다. 이에 배정남은 "그때는 이미 오랜 시간이 흐른 뒤였고 패드를 많이 넣었다"고 대답하며 웃음을 유발했다.

최여진은 "런웨이를 걸을 때 사람들의 시선이 좋다"며 모델을 하게 된 일화를 설명했다. 이어 "실제 키가 175이고 모델 할 땐 176, 방송을 할 땐 172라고 말한다"고 했다. 이유를 묻자 최여진은 "모델 치고는 작은키라 쇼에서 많이 잘렸다. 그러나 방송국에 오니까 남자 배우들이 키가 커서 옆에 오는 것을 싫어하더라"고 답했다.

배정남과 최여진은 모델로 데뷔를 하며 서로의 힘든 시기와 지나온 세월을 함께 겪으며 우정을 돈독히 해 온 터. 동갑내기 모델 출신 배우라는 것 이외에도 공통점이 많아 서로 더욱 이해하고 동료로써 의지해 왔다. 배정남, 최여진을 보고 있노라면 훈훈함이 피어오른다. 앞으로 두 사람이 뽐낼 케미스트리에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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