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알리, 분한 마음에 '벤치를 퍽!' 그만큼 답답했던 결정력

이원희 기자  |  2020.01.18 23:28
델레 알리. /사진=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토트넘이 빈약한 골 결정력에 아쉽게 승리를 놓쳤다.

토트넘은 18일(한국시간) 영국 왓포드의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 왓포드와 원정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날 토트넘은 전체 슈팅 숫자 17-15로 앞섰다. 패스 성공률도 82%로 좋은 편이었다. 하지만 결정력이 부족했다. 토트넘은 유효 슈팅 5개를 기록했지만 단 한 번도 상대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이 가운데 선발 출장한 델레 알리는 흥분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벤치에서 격한 행동을 보였다. 후반 29분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교체되고 나서 벤치를 '퍽!'하고 강하게 내리쳤다.

알리도 답답했을 만큼 토트넘의 공격이 좀처럼 풀리지 않았다. 최근 주포 해리 케인이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이후 해결사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날 알리는 후반 8분 손흥민의 크로스를 받아 헤더를 시도했지만, 공이 높게 뜨고 말았다.

결국 토트넘은 최근 4경기 동안 1승(2무 2패)도 거두지 못하게 됐다. 시즌 성적 8승 7무 8패(승점 31)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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