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YU 동료' 그리척 분노 "휴스턴 우승 박탈해야... 다저스 친구들 슬퍼해"

한동훈 기자  |  2020.01.19 10:32
랜달 그리척. /AFPBBNews=뉴스1
"단순히 승패가 갈린 문제가 아니다. 그들은 야구를 망쳤다."

류현진(33)과 동료가 된 토론토 블루제이스 외야수 랜달 그리척(28)이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사인훔치기를 맹비난했다.

캐나다 언론 '스포르팅뉴스'가 19일(한국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그리척은 이날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겨울 펜페스트 행사에 참석해 사인훔치기 논란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그리척은 휴스턴이 더 큰 고통을 당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리척은 "정말 절망스럽다"고 참담한 심정을 전했다. 그는 "우리 모두는 그들이 정말 뛰어났다고 생각했다. 이런 일이 있었을 줄 누가 알았겠는가. 너무 슬프다"고 말했다.

휴스턴은 최근 관계자들의 폭로와 증언으로 경기 도중 부정한 방법으로 사인을 훔친 사실이 드러났다. 2017년 월드시리즈 우승팀 위상이 땅에 떨어졌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벌금 500만 달러를 부과했다. 제프 르나우 단장과 A.J. 힌치 감독에게 무보수 자격 정지 징계를 내렸다. 2020년과 2021년 신인드래프트 1, 2라운드 지명권을 박탈했다. 휴스턴 구단주는 징계 발표 이후 단장과 감독을 경질했다.

하지만 이 정도로 야구인들의 분은 풀리지 않았다. 그리척은 "1, 2라운드 신인지명권 박탈은 분명히 무거운 징계다. 휴스턴은 더 큰 고통을 받아야 한다. 월드시리즈 우승을 취소시켜도 상관 없다"고 주장했다.

그리척은 "많은 이들이 그것을 원할 것이다. 특히 다저스(2017년 준우승)가 보고 싶어할 것"이라며 "다저스에 있던 몇몇 친구들이 그 패배 때문에 너무 슬퍼했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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