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퇴해!" 첸 결혼·임신 발표에 거리로 나온 엑소 팬덤[★NEWSing]

공미나 기자  |  2020.01.19 21:11
결혼 발표 엑소 첸 팀내 퇴출 요구 집회 /사진=뉴시스

그룹 엑소(EXO) 멤버 첸이 결혼과 2세 소식을 발표 이후 팬덤 분열이 극에 치닫고 있다. 일부 팬들은 결국 거리로 나와 탈퇴 촉구 시위까지 열었다.

19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아티움 앞에는 엑소 유료 팬클럽인 EXO-L ACE 연합이 주도하는 첸 탈퇴 촉구 시위가 열렸다. 자리에 참석한 팬들은 '우리가 그리는 미래에 첸은 없다'는 현수막을 걸고 '첸 탈퇴해'라는 피켓을 손에 들었다.

이들은 첸과 관련된 MD를 길바닥에 버리는 퍼포먼스를 하는가 하면, SNS를 통해 시위 현황을 올리며 "주저 말고 참여 부탁드린다"고 참여를 독려했다.

이 시위는 지난 16일부터 계획됐다. 앞서 EXO-L ACE 연합은 첸의 탈퇴 촉구 성명문을 발표하고, 18일까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의 답변이 없다면 시위를 진행할 것을 예고했다.

EXO-L ACE는 이 성명문을 통해 △엑소 멤버 첸의 팀 내 퇴출과 △엑소 단체 활동 계획 중 첸의 발표로 인해 불발되거나 변경된 부분이 있다면 공지할 것 △아티스트 보호 및 포털 사이트 검색어 관리 등을 요구했다. 하지만 SM엔터테인먼트는 공식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결혼 발표 엑소 첸 팀내 퇴출 요구 집회 /사진=뉴시스

엑소 팬덤은 현재 첸의 갑작스러운 결혼과 혼전 임신 발표로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첸은 지난 13일 공식 팬 커뮤니티에 "평생 함께 하고 싶은 여자친구가 있다"며 "축복이 찾아왔다"고 고백했다. 소속사도 첸의 결혼에 대해 "신부는 비연예인으로 결혼식은 양가 가족들만 참석해 경건하게 치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후 팬덤은 둘로 쪼개졌다. 유료 팬클럽 회원들을 중심으로 첸의 결혼 발표가 그룹과 팬들에 대한 배려가 없었다며 비판 여론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반면 첸의 결혼을 축하하고 응원하고 9인조 엑소를 지지하는 팬들도 적지 않다.

갈등의 골은 깊어지며 팬덤 내 사이버 불링(cyberbullying)까지 이어지고 있다. 시위에 참가한 팬들의 사진을 찍어 올리며 신상털이 피해를 입고 있다.

첸과 소속사가 어떠한 대응을 통해 깊어지는 팬덤 갈등을 잠재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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