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컴백' 이강인 2달 만에 복귀, 구보와 미니 한일전도 펼쳐

김우종 기자  |  2020.01.19 22:47
19일(한국시간) 마요르카전에서 페바스와 볼 경합을 벌이고 있는 이강인(왼쪽). /AFPBBNews=뉴스1
이강인(19·발렌시아)이 두 달 여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일본 신성' 구보 다케후사(19·마요르카)와 맞대결도 성사됐다.

발렌시아는 19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레아레스주 마요르카의 이베로스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RCD 마요르카와 2019~20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4로 완패했다.

비록 팀은 완패했지만 이강인은 후반 16분 교체 출전, 후반 추가시간까지 33분 동안 활약하며 무난히 복귀전을 소화했다. 이강인이 공식 경기를 소화한 건 지난해 11월 28일 첼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이후 52일 만이다.

하지만 이강인은 팀 패배를 바라봐야만 했다. 발렌시아는 전반에만 3골을 허용한 뒤 후반 6분 파레호마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이어 후반 34분 다니엘 로드리게스에게 추가골을 허용한 발렌시아는 후반 37분 페란 토레스가 만회골을 넣으며 영패는 면했다.

이강인은 팀이 0-3으로 뒤진 후반 16분 케빈 가메이로 대신 교체 투입돼 왼쪽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마요르카에서 뛰고 있는 구보는 후반 36분 교체 투입되며 미니 한일전도 성사됐다.

한편 이날 패한 발렌시아는 8승7무4패로 승점 31점을 마크하며 7위에 자리했다. 마요르카는 4승3무12패(승점 15점)로 18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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