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전자랜드의 주전 가드 김낙현(25)이 쑥스러운 듯 머리를 긁적였다.
김낙현이 아이돌 가수로 변신했다. 19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올스타전 3쿼터 첫 작전타임 때 화려한 댄스타임을 가진 것. 이날 김낙현은 김선형(32·서울 SK), 치어리더들과 함께 빅뱅의 '굿 보이' 무대를 선보여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김낙현과 김선형의 의상 스타일은 조금 달랐다. 김낙현은 체크무늬 셔츠와 청바지를 입고 훈남 스타일을 연출했다면, 김선형은 가죽점퍼와 찢어진 청바지 등으로 '섹시미'를 강조했다. 또 김선형은 파워풀한 댄스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김낙현은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았다. KBL 역사상 처음으로 열리는 인천 올스타전에 생애 첫 올스타로 선발 되는 영광을 누렸다. 또 전자랜드 선수 중 유일하게 올스타전 무대를 밟았다.
김낙현은 "팬들께서 소중한 한 표를 주신 덕분에 올스타전을 치르게 됐다. 제 첫 올스타전을 인천 홈에서 하게 돼 부담이 되기도 했는데, 잘 마무리한 것 같아 다행"이라며 "특히 추운 날씨에도 팬들이 많이 찾아와 주셔서 기분이 좋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렸으면 하는 마음에 아쉽기도 하다. 내년에도 열심히 해서 올스타에 뽑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