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미노, 2연속 벤치... EPL 데뷔 또 연기” 日 한탄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0.01.20 07:29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리버풀이 우승을 향해 가속페달을 밟았지만, 일본은 기쁘지 않았다. 바로 미나미노 타쿠미(24)의 리그 데뷔전이 또 무산됐기 때문이다.

리버풀은 20일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에서 버질 판 다이크와 모하메드 살라 연속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13연승을 질주, 승점 64점으로 압도적인 선두를 달렸다.

이날 리버풀은 마누라(사디오 마네, 호베르투 피르미누, 살라)를 내세워 막강화력을 과시했다. 긴장감 넘쳤고, 라이벌전이다 보니 평소 때보다 교체에 신중할 수밖에 없었다. 때문에 이적한지 한 달도 안 된, 아직 적응 중인 미나미노에게 기회가 주어질 리 없었다.

이를 지켜본 일본은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일본 풋볼채널은 “리버풀이 13연승을 달렸는데, 미나미노가 또 벤치를 지켰다”며 한탄했다.

게키사카 역시 경기 내용과 결과를 전하며 “미나미노가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살라, 피르미누, 마네가 선발로 나섰다. 세 선수로 인해 EPL 데뷔전이 연기됐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미나미노는 지난 6일 에버턴과 FA컵에서 리버풀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토트넘 홋스퍼, 맨유전에서 벤치에 앉았지만,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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