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이 '기생충' 드라마화에 대한 힌트를 언급했다.
봉준호 감독은 19일 미국 배우조합상 시상식에서 '기생충'으로 앙상블상을 수상한 후 버라이어티와 가진 인터뷰에서 '기생충' 드라마화 계획을 밝혔다.
앞서 미국 HBO는 '기생충'을 드라마 시리즈로 제작한다고 밝혔다. 봉준호 감독과 '빅쇼트', '바이스' 등을 연출한 아담 멕케이 감독이 함께 작업할 예정이다.
"HBO에서 제작하는 '기생충' TV시리즈에 대해서 감독님과 이야기 한 적 있느냐"라는 질문에 봉준호 감독은 "같이 술을 마시면서 '기생충' 드라마에 대해 몇 차례 이야기 했지만, 자세한 스토리 라인은 이야기 안 했다"라며 "각각의 캐릭터에 숨겨진 이야기가 뭐가 많이 나올 것이다라는 정도만 이야기했다"라고 설명했다.
또 취재진은 배우들에게 "봉준호 감독이 마블 영화를 연출할 생각이 없다고 했는데, 배우들이 보기에는 봉 감독이 슈퍼히어로 영화를 연출 하면 어떨 것 같냐"라고 물었다.
이에 봉준호 감독은 최우식의 뒤에서 "능력이 안된다고 이야기해"라고 말했고 최우식은 "감독님이 능력이 안된다고 말하라고 하신다"라며 "만약 감독님이 하고 싶으면 하실 거라는 것을 안다. 그리고 하기 싫으면 안 하면 될 것 같다"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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