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ONE TEAM" 제주유나이티드, 태국 전지훈련 출국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0.01.21 16:24

[스포탈코리아=인천공항] 김민철 기자= “가장 큰 목표는 원(ONE)팀을 만드는 것.”

제주유나이티드의 남기일 감독이 전지훈련을 앞두고 남긴 각오다. 제주는 21일 2020 동계 전지훈련을 위해 태국 치앙라이로 출국했다.

2020시즌 대비를 위한 이번 전지훈련은 내달 12일까지 이뤄진다. 제주는 이 기간 동안 5~6차례의 연습경기를 통해 전술을 다듬고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새롭게 제주의 지휘봉을 잡은 남기일 감독은 “클럽하우스에서 1차적으로 기초적인 체력을 다졌다면 전지훈련에서는 2차적인 전술적인 부분에서 노력을 하겠다”라며 계획을 전했다.

이어 “미드필드 뿐만 아니라 전방 후방까지 겸할 수 있는 하나의 팀을 만들 것이다. 팬들이 즐거워할 축구 할 것 그러기 위해서 전방에서 강한 압박 필요할 것 같다. 찬스를 많이 만드는 축구, 골이 많이 터지는 축구를 하겠다”라며 공격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전지훈련의 목표는 전술적인 부분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남기일 감독은 “가장 큰 목표는 원팀을 만들어오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선수들을 지금보다 한 단계 성장시킬 수 있는 시간을 갖고 오겠다. 언제나 그랬듯 선수들을 지금보다 계속해서 성장시킬 계획을 갖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선수들 역시 ‘원팀’을 외쳤다. 안현범은 “운동 시작 전 구호가 '제주는 하나다'이다. 감독님께서 나를 부주장으로 임명했다. 중간에서 위아래로 많은 소통을 하라는 의미라고 생각한다. 많은 소통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의 입장도 마찬가지다. 전남에서 제주로 팀을 옮긴 김영욱은 “감독님께서 지원팀이 돼서 같이 해보자고 말씀하시고 있다. 지금은 따로 보다는 같이 어울려서 한다는 느낌을 받았다”라며 끈끈하게 뭉친 팀 분위기를 전했다.

사진=제주유나이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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