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룸' 우주소녀 '비글돌' 매력..31호 멤버는 은서[★밤TView]

손민지 인턴기자  |  2020.01.21 20:11
/사진= JTBC 예능프로그램 '아이돌룸' 방송화면 캡쳐


'아이돌룸'에서 그룹 우주소녀가 '비글돌'의 매력을 뽐냈다. 멤버 은서는 아이돌 999의 31번째 멤버로 뽑혔다.

21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아이돌룸'에서는 다음 달 2월 22일과 23일 양일간 단독 콘서트를 앞두고 끼를 표출하기 위해 출연한 우주소녀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멤버 다영은 '뇌섹녀'이자 '뇌순녀'로 지목당했다. 다영은 "일어 연습을 열심히 하고 영어도 잘한다"며 "초등학교 1학년 때 5학년 언니랑 클래스메이트로 '방과후학교'를 했다. 영어 영재였다. 일어 수준은 팬클럽 우정과 통역 없이 대화할 수 있는 정도"라며 '뇌섹녀'임을 증명했다.

그러나 보나는 다영이 '뇌순녀'인 이유에 대해 설명하며 "얇고 넓은 지식 때문에 오류가 발생하곤 한다"고 전했다.

이에 영어영역 지성미 테스트가 벌어졌다. '욜로'는 무엇의 약자인지를 묻는 퀴즈가 출제되자 다영은 "This is my area"(이것은 나의 영역이다)라고 자신감 있게 영어로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그녀는 정답을 맞추면서 앞선 멤버들의 제보를 입증했다.

방송 내내 '에너자이저' 매력을 보인 은서는 '지적질 여왕'으로 뽑혔다. 멤버들은 "수빈과 엑시가 천적이다. 하루 종일 장난으로 서로를 건드린다"고 폭로했다. 엑시는 "그룹 내 잔소리와 지적질 담당은 은서"라며 "은서가 성격이 깔끔해서 숙소생활 하면서 잔소리 많이 한다"고 밝혔다.

은서는 머리씨름 대결에서도 강세를 보였다. 멤버 엑시는 연정, 여름, 다영, 수빈, 보나 등 상대를 모두 이기며 절대 강자의 면모를 보였다. 그녀의 힘에 멤버들은 "머리가 뚫린 거 같다", "황소 같다"며 놀라워했다. 마지막 대결 상대 은서는 그런 엑시의 힘을 버텨내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두 사람은 넘치는 힘으로 인해 두 번이나 머리가 엇갈렸고, 무승부로 승부는 종결됐다.

엑시는 승부욕'만' 있다고 고백했다. 그녀는 "MBC 예능프로그램 '아육대' 씨름 경기 때 후배팀한테 기선제압 해 달래서 '언니들이 이길게'라고 하고는 바로 엎어졌다"고 고백했다. 엑시는 "승부욕만 세다. 당시 씨름 경기에서 세 번 다 지고 화가 나서 혼자 부들부들거렸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이날 방송에서도 승부욕만 있고 내실은 없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뿅망치 게임에서 엑시는 가위바위보를 이겨놓고 뿅망치를 잡지 못하고 흥분했다. 그녀의 상대 다영이 재빠른 공격으로 승리를 거두자 엑시는 애써 침착한 척 표정을 지었다.

한편 31번째 아이돌 999의 멤버는 은서로 결정됐다. 젤리 빨리 먹기 대결에서 압도적인 속도 차이로 승리를 거둔 것. 은서는 마지막까지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정형돈의 어깨에 머리를 기대는 등 '비글 매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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