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국대' 김낙현, 유도훈 감독은 "끝이 아니다" 채찍질 [★현장]

잠실=김동영 기자  |  2020.01.23 05:14
생애 첫 성인 대표팀에 발탁된 전자랜드 김낙현. /사진=KBL 제공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의 가드 김낙현(25)이 남자농구 국가대표에 뽑혔다. 생애 첫 선발.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에 출전한다. 유도훈 감독은 칭찬보다 채찍을 들었다. 더 나아져야 한다는 것이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22일 FIBA 아시아컵 2021 예선(WINDOW-1)에 나설 국가대표 명단을 발표했다. 김낙현의 이름도 있었다. 김낙현 외에 허훈(25·KT), 전성현(29·KGC), 최준용(26·SK), 송교창(24·KCC), 문성곤(27·KGC), 양홍석(23·KT), 전준범(29·현대모비스), 김종규(29·DB), 이승현(28·오리온), 강상재(26·전자랜드), 라건아(31·KCC)까지 12명이다.

김낙현 개인으로는 성인 국가대표 발탁은 처음이다. 2018년 아시안게임에 3대3 농구 국가대표로 나간 적은 있지만, 정식 5대5 농구는 처음이다. 이제 김낙현은 오는 2월 20일 인도네시아전(원정), 2월 23일 태국전(홈)에 나서게 된다.

유도훈 감독은 김낙현에 대해 "이전부터 김낙현을 국가대표로 만들어보겠다고 했었고, 실제로 뽑혔다. 가드는 공격도 공격이지만, 앞선에서 압박이 가능해야 한다. 여기에 경기 운영을 얼마나 알고 하느냐가 중요하다. 득점은 마지막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가대표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최고 선수들과 같이 훈련하는 것만으로도 늘 수 있다. 우리 팀으로서도 좋은 부분 아닌가"라고 더했다.

김낙현은 유도훈 감독의 '국대 만들기' 시리즈 3탄이다. 앞서 정효근(27·현 상무), 강상재(26)가 국가대표로 뽑혔다. 김낙현이 세 번째로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게 됐다.

뽑힌 것이 끝이 아니다. 유도훈 감독은 "대표팀에 가서 벤치에만 앉아 있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가서 주축 선수가 되기 위한 노력을 더 해야 한다. 더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찾아보고, 계속 발전해야 한다. 발탁된 것이 전부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대표로 뽑힌 것은 좋은 일이다. 하지만 진정한 의미의 엔트리는 아니지 않나 싶다. 이번에 붙는 팀들이 좀 약한 나라들이다. 이번을 계기로 더 발전해 진짜 국가대표로 선정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라고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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