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루 아픔 간직' 정근우, LG 내야를 어떻게 바꿀까 [2020 키맨⑦]

김우종 기자  |  2020.01.26 19:06
LG 정근우가 지난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 신년 하례식에 참석했다. /사진=뉴시스
KBO리그 10개 구단이 2020시즌 출발선에 섰다. 구단들은 설 연휴 직후 저마다 부푼 꿈을 안고 해외 전지훈련을 떠난다. 스타뉴스는 올 시즌 각 팀 성적의 열쇠를 쥐고 있는 10명의 '키 맨(key man)'을 지난 해 순위의 역순으로 소개한다.

① 롯데 안치홍 ② 한화 김태균 ③ 삼성 오승환 ④ KIA 나지완 ⑤ KT 황재균 ⑥ NC 나성범 ⑦ LG 정근우 ⑧ SK 최정 ⑨ 키움 모터 ⑩ 두산 김재환

'베테랑' 정근우(38)가 LG 내야진에 힘을 불어넣을까.

그동안 LG는 다른 내야 포지션에 비해 2루가 늘 약점으로 꼽혀왔다. 기존 주전 2루수 정주현(30)을 중심으로 신민재(24), 박지규(29), 백승현(25) 등이 나섰지만 류중일(57) 감독의 마음을 확 사로잡지는 못했다.

그랬던 LG가 지난해 11월 열린 2차 드래프트를 통해 약점을 보강했다. 바로 한화에서 뛰었던 베테랑 정근우를 영입한 것이다.

정근우는 2005년 SK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뒤 2013년 FA 자격을 취득해 한화로 이적했다. 2018 시즌 한화와 2+1년 재계약을 맺었으나 2019 시즌을 마친 뒤 40인 보호 선수 명단에서 제외됐고 LG 유니폼을 입게 됐다.

그는 한화 시절 정은원(20)에게 주전 자리를 내주기 전까지 핵심 2루수로 활약했다. 국가대표 2루수로 활약하면서 프로 15시즌 통산 1675경기에 출장, 타율 0.303, 120홈런 708타점 1049득점 364도루, 장타율 0.426, 출루율 0.378을 기록 중이다. 2019 시즌에는 88경기에서 타율 0.278, 3홈런 30타점 37득점 20볼넷, 장타율 0.354, 출루율 0.334의 성적을 올렸다.

지난 해 한화에서 중견수(52경기)와 1루수(30경기)로 뛴 정근우는 "2루 자리에 대한 아픔이 늘 있었는데, 다시 한 번 도전할 수 있게 돼 정말 좋다"면서 "스프링 캠프 때 풋워크와 민첩성, 순발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몸을 만들 것"이라고 각오를 단단히 다졌다. 정근우는 지난 21일 1차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호주 시드니를 향해 조기 출국했다.

류중일 감독 역시 정근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류 감독은 "2루 포지션은 정근우와 정주현을 경쟁시킬 것"이라며 정근우의 2루수 기용 의지를 내비쳤다. 정근우가 올해 한국시리즈 진출은 물론, 그 이상까지 바라보고 있는 LG의 내야를 어떻게 바꿀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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