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즈원, 논란 딛고 활동 재개 "잘못 없는 멤버들..보듬어달라"[종합]

이정호 기자  |  2020.01.23 11:20
/사진제공=오프더레코드


투표 조작 여파로 활동이 중단됐던 걸그룹 아이즈원(IZ*ONE)이 활동을 재개한다.

엠넷 측은 23일 오전 공식입장을 통해 아이즈원이 2월 중 활동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엠넷은 "아이즈원 활동 정상화를 원하는 멤버들의 바램과 팬 여러분들의 의견 등을 존중해 활동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즈원은 오는 2월 중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며, 구체적인 일정 등은 빠른 시일 내에 알려드리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었다.

특히 엠넷은 "그 동안 아무 잘못 없이 심적 고통을 받았던 아이즈원 멤버들이 향후 팬들과 소중한 시간을 함께 할 수 있도록 따뜻하게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다"며 "이번 사태는 데뷔한 아티스트들이나 연습생 그리고 소속사의 잘못이 아니기에 더 이상 상처입는 일이 없도록 보듬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앞서 아이즈원은 모태가 되는 프로그램인 엠넷 '프로듀스48' 투표 조작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서 첫 정규앨범 '블룸아이즈'(BLOOM*IZ) 발매를 연기, 활동을 중단하게 됐다. 프로그램을 연출했던 안준영PD가 경찰 조사에서 투표 결과를 조작했다고 시인하며 '프로듀스48' 아니라 '프로듀스X101' 출신 엑스원(X1) 또한 직격타를 맞았다.

투표 결과 조작이 사실로 드러나면서 두 그룹을 두고 의견이 첨예하게 갈렸다. 국민들의 손으로 직접 멤버를 뽑는다는 콘셉트를 지닌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된 그룹인 만큼, 투표가 조작된 것이 사실로 밝혀진 이상 해체를 하는 게 맞다고 주장하는 이들과, 멤버들에겐 잘못이 없다며 활동을 이어가야 한다는 이들이 서로 맞붙었다.

이후 CJ ENM은 조작 논란 발생 후 약 5개월 만인 지난달 30일 공식 사과했다. 당시 CJ ENM 측은 "엑스원과 아이즈원이 빠른 시일 내에 활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 향후 엠넷의 이익도 모두 포기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그러나 엑스원은 소속사 간의 협의에 실패하며 결국 해체하게 됐다.

반면 아이즈원은 추후 활동에 대해 긍정적으로 논의 중이라는 입장이 발표됐고 이후 아이즈원의 SNS가 활성화된 것은 물론, 일본 멤버들의 소속사 AKS가 사명을 Vernalossom으로 변경, 아이즈원 일본 활동을 담당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활동 재개에 대한 팬들 기대가 수직 상승했다.

논란을 딛고 활동 재개를 결정한 아이즈원이다. 컴백을 예고한 2월 아이즈원이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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